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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ay | L.POINT 트렌드Y 쇼핑채널 리포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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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10.24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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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Y 쇼핑생활 리포트’ 가구 유형별 온/오프라인 쇼핑 채널 수 표
‘트렌드Y 쇼핑생활 리포트’ 가구 유형별 온/오프라인 쇼핑 채널 수 표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모바일 쇼핑이 전 세대에서 보편화됨에 따라 ‘24/7 쇼핑시대(24시간, 7일 내내 쇼핑이 가능한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은행 ‘2019년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 신용카드 소비 비중에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넘어섰다. 기술 변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채널 선택권은 넓어졌고, 그만큼 소비자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언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조사, ‘트렌드Y 슬기로운 쇼핑생활 리포트’를 통해 공개했다.

 

▶ ‘가구 당 1채널 시대’에서 ‘인당 다(多) 채널’ 시대로 변화

주말에 대형마트에서 일주일치 식료품과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는 것이 보편적이던 시대에서, 주부가 아니더라도 가구 구성원 개개인이 취향에 맞는 쇼핑 채널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며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요 쇼핑채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리서치서비스 라임에서 최근 한 달 이내 쇼핑을 한 채널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평균 5.7개의 채널을 이용하고 있었다. 1인 가구는 5.2개의 채널을 사용하며, 기혼이지만 무자녀인 경우에는 4.8개로 가장 적은 채널을 이용했다. 자녀가 태어나 영유아기가 되면 6.6개로 쇼핑 채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하며, 자녀가 청소년기가 되면 자녀들도 필요한 물건을 각자 조금씩 구매하기 때문에 개인 쇼핑채널 개수가 적어지는 양상을 보였다(자녀 청소년기 가구: 5.9개, 자녀 성인기 가구: 5.3개).

전 라이프스테이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채널은 대형마트와 오픈마켓으로 동일했으나, 1인 가구는 소셜커머스와 편의점을, 기혼 가구에서는 창고형 할인마트와 백화점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온라인 장보기 24/7 시대

구매 시간/장소가 한정적인 오프라인 쇼핑에서 언제 어디서나 쇼핑 가능한 온라인/모바일로 시장이 넘어오며 쇼핑 시간대는 크게 확대됐고, 이제는 온라인 장보기 내의 시간대도 변화하고 있다. 롯데멤버스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과거 오후 시간대(13시~16시)에 집중되었던 온라인 장보기가 줄어들고(‘16년 대비 -6.0%), 심야시간대(21시~23시) 주문이 증가(‘16년 대비 5.5%)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통사들의 새벽배송 서비스가 온라인 주문 시간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심야 시간대 주문이 증가한 품목은 육류, 과일, 냉장식품 등이다. 다음날 아침에 먹을 음식 재료를 전날 저녁에 받아 보관하지 않고, 새벽에 받아서 신선하게 요리할 수 있어 심야 주문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은 “다양한 배송 서비스로 온라인 쇼핑의 시간대 변화가 두드러지지만, 주 52시간 근무/유연 근무제 등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방문 시간대의 변화도 예상된다”며 “유통업체들이 배송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소비자의 라이프 타임을 이해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p였으며, ‘L.POINT 리서치 플랫폼 라임(www.lime-in.co.kr)’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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