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오는 24일(일) 방송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는 재미있는 의뢰품 세 점이 소개된다.
1995년에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 의뢰품 1. 카리카추아 원화
첫 번째 의뢰품은 다양한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70인의 카리카추아 원화. 쇼감정단으로 출연한 피부과전문의 함익병은 익숙한 그림체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 그림은 <고바우영감>으로 유명한 시사만화가 故 김성환의 작품으로 1950년대 당시 유명인들의 얼굴이 담겨있는 희귀한 작품이다. 21일 방송에서는 인쇄 직전의 원화와 함께 단행본도 등장하는데, 이 단행본의 추정 감정가는 250~300만 원. 그렇다면 원본인 의뢰품의 추정 감정가는 과연 얼마일까.
■ 의뢰품 2. 철화분청사기 삼엽문 장군병
두 번째로 소개된 의뢰품은 독특한 모양의 도자기 한 점. 보통의 도자기와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의뢰품은 술과 물, 간장 등의 액체류를 담았던 병이다. 깨진 곳 없이 무늬와 형태 모두 훌륭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준영 도자기 감정위원은 도자기의 제작 시기와 장소까지 알려주며 MC 강승화의 감탄을 자아냈는데.. 이 도자기가 만들어진 가마터는 과연 어디일지, 21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의뢰품 3. 분재기
마지막으로 소개된 의뢰품은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길이의 고문서이다. 빼곡한 글씨를 자랑하는 이 문서의 정체는 바로 분재기(分財記). 분재기는 재산의 상속과 분배에 관한 문서다. 이 문서가 놀라운 이유는, 아들·딸 구별 없이 모두 재산을 균등하게 나눠 가졌다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인데! 쇼감정단으로 출연한 가수 방미, 피부과전문의 함익병, 개그우먼 김승혜는 퀴즈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배워본다. 어마어마한 분량의 분재기를 작성한 집안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번 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sechoi@speci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