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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야음악회 2020 새날 마중
KBS 제야음악회 2020 새날 마중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1.0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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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날마중' 방송장면
2018년 '새날마중' 방송장면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12월 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제야 음악회 2020 새날 마중>이 KBS 1TV로 방송된다.

 

매년 방송사별 화려한 시상식과 젊은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으로 다소 흥분된 분위기의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었던 해넘이 시간에 공영방송 KBS가 ‘차분한 송구영신’을 모토로 신년 음악회 프로그램을 4년째 방송하고 있다.

 

품격있는 국악과 클래식은 물론 전통 가요까지 다채롭고 즐길 수 있는 이 프로로그램은 얼마전까지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새롭게 클래식 연주회 전문 MC로 거듭난 탤런트 강석우씨와 아침마당의 진행자 이정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자칭 ‘클래식 전도사’라는 강석우씨의 자세하고 친절한 공연 해설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는 이정민 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진행도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매년 한해 마지막날의 상징으로 온국민이 마음 졸여 카운드다운을 하는 보신각 타종행사도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이 프로그램은 클래식과 국악,가요 공연으로 주로 구성되지만 올 한해를 뒤돌아 보는 메시지도 빼놓지 않는다.2019년 한해 동안 학업과 취업으로 가장 고생이 많았을 ‘20-30 세대들이 말하는 2019년’이라는 주제로 생생한 젊은이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2019년 12월 31일 (화) 밤 11시 KBS신관 TV공개홀에서 KBS 1TV로 생방송되는 <제야 음악회 2020 새날 마중>은 1부는 <희망>, 2부는 <사랑>이란 주제로 100분간 꾸며진다.

 

출연자는 가수 인순이,소향,소프라노 강혜정,피아니스트 서혜정,국악인 유태평양,바리톤 송기창,이응광 ,가수 딕펑스,컨템포 디보, 테너 박모세 ,리니스트 고소현 등이다. 이 중에서 주목할 만한 출연자는 생후 3일 만에 대뇌 70%, 소뇌 90%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고 이후에도 4번의 뇌수술과 2번의 다리수술 총 6번의 수술로 사경을 넘나든 박모세! 지체, 지적, 시각 등 중복장애의 한계를 넘어 노래로 세상과 소통하는 감동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바리톤 송기창과 함께 하는 <어느 봄 날>에서 새해에 여는 따뜻한 희망을 전한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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