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10 (토)
'아이돌 라디오' KARD 유닛곡 ‘ENEMY’ 첫 공개…“끼쟁이, 무대를 휘어잡았다” 감탄 연발
'아이돌 라디오' KARD 유닛곡 ‘ENEMY’ 첫 공개…“끼쟁이, 무대를 휘어잡았다” 감탄 연발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0.02.1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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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
사진제공 =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그룹 KARD가 17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새 앨범을 홍보하고 유닛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의 진행은 레인보우의 지숙과 고우리가 맡았다.

 

먼저 스페셜 DJ 레인보우 고우리는 “전소민과 친척이나 다름없다. 오랜만에 봤는데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난다”며 반가워했다. 지숙 또한 “비엠과 제이셉도 연습생 시절부터 봤다. 우리 뮤직비디오에도 나왔다”면서 KARD 멤버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년 6개월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 ‘RED MOON’으로 돌아온 KARD 제이셉은 고향인 충청도 사투리로 앨범 언박싱을 해보이며 재치있게 홍보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 16개국 케이팝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해 화제가 된 타이틀곡 ‘RED MOON’에 관해 전지우는 “블러드문, 개기월식을 뜻한다. 너와 내가 이끌려 겹치듯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다. 뜨겁고 멋있고 성숙한 카드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엠과 전지우는 포인트 안무 ‘피카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느낌있는 춤 솜씨로 안무를 선보인 전지우는 “‘피카춤’은 ‘피리부는 카드 춤’의 준말이다. 팬들이 지어주셨다. ‘피리춤’은 식상하니까 귀엽게 ‘피카춤’이라고 지어주셨다”고 했다.

 

‘명곡 보따리’ 앨범인 만큼 수록곡을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먼저 전소민은 ‘GO BABY’를 “비엠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이별한 커플에 관한 곡이다. 레게 힙합 장르로, 즐기면서 들을 수 있는 신나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전지우는 “노래를 듣자마자 우리한테 무조건 잘 어울리겠다고 느꼈다. 이 노래에 전소민이 처음으로 랩을 한 것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KARD의 첫 유닛곡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전소민과 전지우는 처음으로 유닛곡 ‘ENEMY’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엄청난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했다.

 

남성 유닛곡 ‘INFERNO’를 제이셉은 “비엠과 제이셉의 첫 유닛곡이다. ‘INFERNO’는 불바다, 불지옥이라는 뜻인데 우리가 무대를 불질러버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가사를 썼다. 실제로 불을 지를 수는 없겠지만 선공개 후 많은 무대를 찢어놨다. 비엠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내가 내 부분을 써서 탄생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DUMB LITTY’가 흘러나오자 전지우는 “작년 9월에 나왔던 노래다. 비엠의 첫 자작곡으로, 뮤직비디오가 ‘신’ 콘셉트다. 헤라, 제우스, 디오니소스, 아프로디테도 나온다. 의상도 파격적이다”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신난다, 멋있다’를 뜻하는 신조어 ‘DUMB LITTY’를 설명하던 전지우는 최근 가장 신났을 때를 묻는 질문에 “어제 오랜만에 팬사인회를 했는데, 세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팬들과 함께 무대도 보여드리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선 KARD는 ‘Oh NaNa (Hidden 허영지)’, ‘Don't Recall’, ‘RUMOR’, ‘Hola Hola’, ‘You In Me’, ‘Ride on the wind’, ‘밤밤(Bomb Bomb)’, ‘Dumb Litty’ 퍼포먼스로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스페셜 DJ 레인보우 지숙, 고우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환호했다.

 

2부에서는 KARD 멤버들에 관한 퀴즈가 진행됐다. 비엠은 요즘 그룹 ‘체리블렛’에 꽂혔다고 밝혔다. 비엠은 “같이 활동하고 있는 동료분들인데 춤도 다 잘 추시고 노래도 중독성 있다”고 했다. 제이셉은 “노래가 좋고 안무가 중독성 있어 같이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다”고 거들었다.

 

전소민은 최근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때문에 울었다고 했다. 스페셜 DJ 고우리는 “나는 예고편을 볼 때부터 울었다”며 공감했다.

 

제이셉은 비엠의 ‘우람함’이 부럽다고 했다. 제이셉은 “내가 갖고 있지 못한 것들을 (비엠이) 많이 갖고 있어 부럽다”면서 “그럼에도 오답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보고 이게 누구를 위한 퀴즈인가 생각했고 상처받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이셉과 비엠은 브루노마스의 ‘24K Magic’을 부르며 여흥을 대방출했다. 무대로 뛰쳐나가 함께 즐긴 스페셜 DJ 레인보우 지숙은 “끼쟁이, 무대를 휘어잡았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제이셉은 “사실 넷이서 투어 나갔을 때 커버했던 곡이다. 무대를 하면서 동생들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메인 보컬이 해줘야 하는 부분을 래퍼 둘이서 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잘 받아주셔서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던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마지막으로 제이셉은 팬들을 향해 “음악 방송의 묘미는 팬들을 마주하고 라이브를 보여드리는 것이다. 팬들을 보면 힘이 되고 재미있는데 못 뵌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그래도 SNS나 팬카페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힘을 많이 얻는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KARD가 되겠다. 다같이 힘내자”는 애정어린 말을 남기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 (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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