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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 촬영지‘동해시 용정동 DB메탈 사택’ 관심 고조
영화 공작 촬영지‘동해시 용정동 DB메탈 사택’ 관심 고조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1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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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공작 스틸컷 (사진=동해시)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영화 공작이 개봉 5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영화속 장마당으로 나오는 동해시 용정동 DB메탈 사택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작에서 북한의 현실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인 평안북도 영변군 구룡강 장마당은 대북 스파이 ‘흑금성’(황정민)이 대외적으로 대북 광고를 위한 답사를 목적으로 찾아오게 되는 장소이다. 

동해시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DB메탈 사택 일대에서 촬영되었다. DB메탈 사택은 동해지역에서 ‘100호 사택’으로 불려지는 곳으로 일제강점기인 1937년에 지어진 공장사택 100가구이다. 

언뜻보면 군대 막사와 비슷하지만 부지 9만여㎡가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DB메탈 사택 4동 1158㎡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456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당시 문화재청은 지정사유로 일제 강점기의 관사 건축 중 민간회사의 사택으로써 집합적인 배치특성과 주거형식, 특히 기혼자 숙소가 미혼자숙소와 함께 있는 등 원형 그대로의 보존으로 희소성의 높고 1930년대 한·양·일 절충식 주택의 한 사례로 한국 근대 주거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평가를 했다.

이러한 가치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문화·예술 컨설팅업체 시청 등에서는 최적의 문화재생 대상지로 꼽고 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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