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1:00 (화)
기생충, 청와대 오찬까지...메뉴는 '짜파구리'
기생충, 청와대 오찬까지...메뉴는 '짜파구리'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2.20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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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짜파구리란? 짜파게티 + 농심 너구리를 짬뽕시킨 요리다.

 

짜파구리가 대중에 가장 크게 알려졌던 시기는 '아빠 어디가'에서 김성주가 아들에게 끓여주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레시피가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90년대 부터 군부대에서 많이 알려진 음식이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자 농심은 유튜브채널에 세계 11개 언어로 짜파구리 조리법을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부잣집 박 사장네가 짜파구리에 한우 채끝살을 넣어 먹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에서 연교(조여정 분)는 가정부 충숙(장혜진 분)에게 “짜파구리에 소고기 채끝살을 넣어서 조리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는 영화 속에서 가난한 두 가족(짜파게티·너구리)이 부유한 가족(채끝살)과 뒤엉키는 장면을 상징하는 중요한 소재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 20여명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한우 채띁살을 넣어 만든 짜파구리를 메뉴에 올렸다.

 

<참고> 짜파구리 조리법
1. 끓는 물에 짜파게티면, 너구리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4분 30초간 끓인다.
2. 면수를 150mL(약 2국자) 남기고 나머지 물을 버린다.
3. 짜파게티 분말스프 1개, 너구리 분말스프 1/2개, 올리브 조미유를 넣고 비빈다.
4. 골고루 섞어주며 약한 불에서 30초간 볶는다.
5. 완성된 짜파구리를 즐겁게 먹는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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