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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잠실수중보 하류 친수활동구간 조류“예비”단계 관리
서울시, 한강 잠실수중보 하류 친수활동구간 조류“예비”단계 관리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1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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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물환경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8월 14일(화) 잠실수중보 하류(친수활동구간)에서 올해 첫 조류 “예비” 단계가 발령됐다.

이번 “예비” 단계 발령은 지난주(8.6) 친수활동구간인 성산대교 지점에서 조류농도가 기준치를 1회 초과하였고 금주(8.13) 측정결과 “예비” 단계 기준치를 연속 초과함에 따른 조치이다. 

한강의 조류측정 지점은 총 9개소로 잠실수중보를 기점으로 상류인 상수원구간과 하류인 친수활동구간으로 나누어 조류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시는 지난 2016년 9월 부터 조류경보제를 자체 강화하여 친수활동구간(한강 잠실수중보하류)을 대상으로 사전대비 차원의 조류 경보 “예비”단계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8월 13일(월) 잠실수중보 하류 5개지점의(성수대교, 한남대교, 한강대교, 마포대교, 성산대교) 조류검사 결과 성수대교, 마포대교, 성산대교 3개 지점에서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경보 “예비” 단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조류 “예비” 단계 발령과 동시에 한강사업본부 및 자치구 등 관련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녹조밀집지점 수표면 물청소 △한강변 및 수상순찰 강화 △ 물재생센터 수질관리 강화 △한강 지류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잠실수중보 상류 상수원구간은 현재까지 기준을 초과하지 않고 있지만, 조류농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수돗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당분간 큰 강우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어 녹조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조류분석 결과를 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배광환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 한강 녹조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녹조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은 녹조 확산 지역에서의 수상활동 및 어패류 어획 등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jinuk@specialtimes.co.kr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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