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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도 스마트하게, IoT 제품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집콕’도 스마트하게, IoT 제품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3.2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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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최근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실내에서 ‘똑똑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근거리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6일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은 IoT 제품군으로 집계된 스마트 제품들의 최근 3주간 판매량이 전달 동기 대비 약 1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체중계’(377%), ‘로봇청소기’(239%), ‘스마트 칫솔’(198%) 등이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IoT 제품 인기를 견인했다.

 

최근 야외활동이나 외출이 줄면서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체중계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샤오미의 ‘미스케일2’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체중은 물론 BMI, 근육량, 기초대사량, 체지방률 등 13가지의 신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최대 16명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큐텐에서 17달러에 구매할 수 있어 가정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식구들이 모두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 집안 청소에 대한 니즈도 커지며 로봇청소기도 인기다. 로봇청소기는 샤오미의 미지아 1S(쿠폰할인가 319달러)나 샤오와 E35(243달러)의 인기가 높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청소를 시작하거나 작동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청소한 부분을 실시간 맵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 제품들은 AI스피커를 통해 음성제어가 가능하다.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홈미니는 22달러에 살 수 있다.

 

집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TV확장형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TV나 프로젝터에 연결해 넷플릭스와 유튜브와 같은 OTT 서비스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4K(52달러)의 판매량은 143% 증가했다. 구글 크롬캐스트 3세대(40달러), 샤오미 미박스S(55.5달러) 등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큰 공사 없이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스마트전구를 활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빛의 밝기, 색깔을 앱과 음성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이라이트(Yeelight)의 LED 전구(16달러)도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큐텐 관계자는 “최근 한시적으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IoT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IoT 제품의 놀라운 발전속도를 감안하면 스마트홈 테크놀로지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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