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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쿡,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모멘텀 갖춰
위쿡,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모멘텀 갖춰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4.0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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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쿡 송파점의 베이커리형 공유주방 모습
위쿡 송파점의 베이커리형 공유주방 모습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국내 공유주방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해당 업계에서 차세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유주방이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어떤 시장 흐름이 있고, 그에 따르면 어떤 기업이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을까.

 

공유주방의 성장 배경에는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식품 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3%(5,128억) 증가한 1조 242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식품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공급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공유주방은 이러한 온라인 식품 공급에 뛰어들려는 창업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발표한 ‘공유주방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공유주방 시장 규모는 1조 원에 달했다.

 

아직까지 국내 공유주방 시장은 배달형에 치중되어 있다. 배달의 민족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업 중 배달음식점의 비율은 약 20%로 규모가 크지 않다. 배달 음식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는 있지만, 그 안에서 공유주방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어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식품제조/유통 시장은 온라인 식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3분기 기준 오프라인 식품 사업의 온라인 전환율이 약 12%밖에 되지 않기 때문. 공유주방 업체가 단순 배달형을 넘어 식품 창업자들에게 온라인에 최적화된 생산 및 배송 인프라를 제공한다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F&B 시장 트렌드를 바탕으로 공유주방 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 2015년 국내 최초로 공유주방 모델을 도입한 ‘위쿡’이다. 위쿡은 음식 생산을 위한 공간과 설비를 임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R&D, 유통, 브랜딩 등 F&B 창업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미래의 푸드 스타트업을 양성하기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위쿡이 배출한 푸드메이커는 500명 이상이며, 출점한 상품은 180개가 넘는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위쿡은 수 년 간 국내 공유주방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왔다.

 

위쿡은 다양한 음식 사업자들의 니즈에 맞춰 ▲식품 제조∙유통형 ▲배달형 ▲식당형 세 가지 형태의 공유주방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배달형 공유주방인 ‘위쿡 딜리버리‘를 통해 차별화된 배달 맛집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제조형/식당형 공유주방을 통해서도 스타 푸드메이커 배출에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또한, 식당형 공유주방을 통해 부타이, 부타이 라무라와 같이 지역 맛집으로 자리잡은 브랜드들을 선보인 지 오래다. 이처럼 위쿡은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푸드 콘텐츠’를 발굴하며 쌓아온 내부 역량을 활용하여 2020년 스타 푸드메이커를 배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위쿡 김기웅 대표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로 인해 F&B 사업이 급격히 온라인화되면서 식품 유통, 배달 플랫폼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음식을 만드는 공급자의 사업 형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며 “위쿡은 No.1 공유주방 브랜드로서 푸드메이커의 성공적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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