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40 (화)
봉화 소천면사무소 70대男 '엽총'으로 민간인 3명에게 발사
봉화 소천면사무소 70대男 '엽총'으로 민간인 3명에게 발사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21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 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77살 귀농인 김모씨는 오늘 오전 9시 31분쯤 소천면사무소에 들어가 유해조수구제용 총기로 민간인 3명 향해 엽총을 발사했다. 이로 인해 공무원 두명이 사망하고 승려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으나, 평소 물을 대는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농가에서 물을 대는 문제로 시비가 붙어 살인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적지 않다. 올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턱 없이 부족한 농업용수로 곳곳 갈등이 깊어진 탓도 있다.

유해조수구제용 총기는 대체로 멧돼지를 사살하거나 항공기 운항에 장애가 되는 새를 퇴치하는 데 쓰는 엽총, 공기총을 뜻한다. 지난해 경남 합천에서는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도 유해조수포획단으로 활동해 쉽게 엽총을 소유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다. 지난 2006년에는 40대 남성이 유해조수구제용으로 출고한 엽총으로 연인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다.

7845123@hanmail.net

jinuk@special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