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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진품명품, 조선 중기 대학자 퇴계 이황이 제자에게 보낸 편지! 그 내용은 무엇일까?
TV쇼 진품명품, 조선 중기 대학자 퇴계 이황이 제자에게 보낸 편지! 그 내용은 무엇일까?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4.25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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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쇼 진품명품
사진= TV쇼 진품명품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로 소개된 의뢰품은 손잡이가 달린 작은 나무 민속품 한 점. 아담한 크기의 이것은 어디에 쓰던 물건일까? 조선 시대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의뢰품은 반찬을 여러 층의 그릇에 담아 운반하는 용기인 찬합이다. 찬합에 새겨진 끝이 종횡으로 늘어나는 모양의 만(卍)자 문양은 계속 이어진다는 영원의 의미가 담겨있다. 양의숙 민속품 감정위원은 “그 시대의 문화를 알 수 있는 희귀하고도 소중한 작품”이라며 추정 감정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3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찬합’의 추정 감정가는 과연 얼마일까? 

 

두 번째로 등장한 것은 납작하며 큰 도자기. 뚜껑을 열어보니 놀랍게도 그 안에 4점의 작은 도자기가 들어 있었다. 이것은 회색 태토 위에 백토로 분장 후에 유약을 씌워서 구운 분청사기 오합 용기로, 연지나 분 등 화장품을 담아 사용했던 화장 용기다. 빼곡하게 새겨진 문양으로 보아 15세기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준영 도자기 감정위원은 “제작연대에 비해 보관 상태가 훌륭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도자기 추정 감정가를 놓고 쇼감정단이 벌이는 두뇌싸움은 26일(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문서 한 점이 등장했다. 김영복 서예·고서 감정위원은 “조선 시대 유명한 인물이 제자에게 보낸 편지”라는 힌트로 의뢰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폐에서 자주 접하는 익숙한 인물! 의뢰품의 주인공은 바로 조선 중기 대학자 퇴계 이황이다. 퇴계 이황은 평소 제자나 여러 학자와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알려져있다. 이황이 남긴 편지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그리고,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독특한 모양의 민속품이 이 날 선을 보였는데, 돌아가신 분의 이름과 기일을 적어 기리는 위패이다. 이 위패에 새겨진 다양한 색깔의 꽃 문양은 장수와 번성, 극락세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특별한 행사에 사용된 이 위패는 26일(일)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26일(일) 오전 11시 KBS1TV,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에서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 고미술품에 담긴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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