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유검무죄 17년의 소송과 우체국 잔혹사
시사기획 창, 유검무죄 17년의 소송과 우체국 잔혹사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4.2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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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1TV 시사기획 창
사진= KBS 1TV 시사기획 창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와 장모 최씨를 상대로 17년째 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사건을 추적했다.

 

부동산 투자로 장모 최씨가 큰 이익을 남겼지만, 동업자는 최씨의 고소로 감옥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검찰 수사의 편파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최씨의 동업자는 "전직 검찰 고위간부가 수사에 영향을 미쳐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 썼다"라고 항변하고 있다.

 

취재진은 동업자가 배후로 의심하는 그 '누군가'를 실제로 만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법과 원칙이 힘 있는 사람에게나 없는 사람에게나 똑같이 적용되고 있는지, 밀착 취재를 통해 의문을 제기한다.

 

◆ 세번째 대물림된 우체국 잔혹사…"누가 아들을 죽음으로 몰았나"

 

"이게 벌써 몇번째입니까? 하나도 빼지 말고 방송해줘요. 내 아들은 이렇게 죽었어요, 내 아들은!" 지난해 8월, 장례식장에서 만난 故 성우준(44세ㆍ가명)씨 어머니의 절규다.

 

아들은 경기 가평우체국 소속 계약직 집배원이었다. 고향을 떠나 2년 1개월을 일했다. 전직 운동강사로 일했을 만큼 건강한 아들이었다.

 

그런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주검이 돼 돌아왔다. 사망원인은 급성 심장사. 두 주먹을 꼭 쥔 채 죽어간 아들의 마지막 모습은 처참했다.

 

장례식이 끝나고, 아들의 산재처리를 약속했던 우체국의 태도가 변했다.

 

찍어낸 듯 매일매일 똑같은 아들의 출퇴근 시간. 주말에도 출근했던 아들의 모습이 담긴 CCTV영상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유품에서 나온 수상한 정황들.

 

팔순 노부모는 아들이 죽은 진짜 이유를 밝히기 위해 아들의 행적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과로로 숨진 선배 집배원을 대신해 채용된 아들 역시 혹독한 업무에 시달린 정황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한 우체국에서 대물림된 집배원의 세번째 죽음.

 

KBS 탐사보도부는 7개월에 걸친 노부모의 추적을 동행 취재해 집배원 과로사의 실태와 이를 감추려는 우체국의 민낯을 고발한다.

 

"유검무죄? 17년의 소송"과 "살인노동 1부-누가 아들을 죽음으로 몰았나"편은 4월 25일(토) 저녁 8시 5분, KBS 1TV <시사기획 창>을 통해 방송됩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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