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50 (토)
[재계說]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 구속에 당혹감 역력
[재계說]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 구속에 당혹감 역력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2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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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서는) SPC그룹의 허희수 부사장이 마약 혐의로 구속되자 SPC측은 허 부사장을 경영에서 영구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허희수 부사장의 구속 소식에 회사 분위기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 하는데, 내부적으로도 허 부사장에 대한 평이 나쁘지 않았고 윤리적이고 문제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대응하는 등 업무상 흠은 없었다는 평가이며, 그래서 더욱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가 시작되고 즉각적인 입장문 발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그룹 총수 일가에 대해 요구하는 사회적 잣대가 전보다 높아진 만큼, 이번 일을 대충 넘겨선 안된다는 윗선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한진그룹 오너 일가처럼 내부적으로 갑질 의혹이 있어 그룹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이번 경영 영구 배제 결정은 향후 재벌가 자제들의 구설이 발생할 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전망한다.

SBS CNBC 보도에 따르면 허희수 부사장의 경영참여 영구 배제는 이례적인 조치로 분석했다. 허 부사장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조치나 언급까지는 아직 없고, 향후 그룹 차원의 대책도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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