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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e스포츠, 다음주 본격 시작...일정과 중계 페이커는 어디서
아시안게임 e스포츠, 다음주 본격 시작...일정과 중계 페이커는 어디서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25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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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e스포츠협회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관심이 뜨겁다. e스포츠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메달 색갈 뿐 아니라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문화를 보여줌으로 정식 스포츠로 자리잡게 보여줘야 한다.

e스포츠 경기종목은 개인전 클래시 로얄, 스타크래프트 Ⅱ, 하스스톤, 위닝 일레븐 2018 과 단체전은 리그오브레전드, 아레나오브발러다.

2018년 6월 6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안게임 e스포츠 각 종목별 출전권 배정을 위한 예선이 진행됐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의 지역예선 다섯 개로 묶어 출전권을 부여토록 하였다. 단, 펜타스톰의 경우 동아시아-동남아시아-남아시아만 진행하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두 종목에서 예선전 조 1위로 출전한다.국가대표팀은 최근 출정식을 갖고 e스포츠 종주국의 결의를 다졌다. 두 종목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e스포츠 국제대회에서 강세를 보인 종목이란 점에서 금메달이 유력해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LoL 국가대표 명단이 화려하다. 젠지 e스포츠의 감독이자 명장으로 손꼽히는 최우범 감독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제파' 이재민 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여기에 '기인' 김기인(아프리카 프릭스)으로 탑 라인에 공격성을 장착했고, '스코어' 고동빈(kt 롤스터)과 '피넛' 한왕호(킹존 드래곤X)를 정글러로 기용해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호흡이 중요한 봇 듀오로는 젠지 e스포츠(당시 삼성 갤럭시)의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던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을 선발했고, 미드 라이너로는 LoL e스포츠 최고의 스타 '페이커' 이상혁을 배치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의 라이벌은 중국과 대만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에게 연달아 일격을 선사했던 RNG 중심의 멤버 구성으로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평가받는다.

특히, '페이커'는 명실공히 LoL e스포츠는 대표하는 스타다. 현재 활동 중인 많은 프로게이머가 '페이커'의 플레이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각종 매체에서도 '페이커'를 집중조명해 'LoL은 몰라도 페이커는 안다'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스타크래프트2 '마루' 조성주

'페이커' 이상혁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타크래프트2 국가대표 '마루' 조성주(21·진에어 그린윙스)는 금메달 획득이 확실시되는 선수다. 아시안게임 스타크래프트 동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5전 전승을 내달린 그는 압도적인 실력차를 자랑했다.

이날 출정식에 자리한 스타크래프트2 국가대표 조성주는 "나만 잘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메달 확정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라는 말에 그는 "부담감도 있지만, 특별히 라이벌로 생각되는 선수는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타크래프트2의 새로운 황제 조성주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그의 첫 상대는 태국 선수다. 초대 스타크래프트2 국가대표로 선발된 조성주가 성공적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e스포츠의 미래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대회 출전 과정 등을 보면 우리나라의 e스포츠 미래가 불투명해서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대한체육회의 강화된 인증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제명된 후 뒤늦게 대회 참가 자격 조건을 갖추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의 e스포츠 지원은 부실 그 자체란 혹평을 받았다. 수십년간 e스포츠 종주국으로 불렸지만, 첫 시범 대회에 선수들을 내보내지 못하는 촌극이 벌어질 뻔 했다. 대회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면, 국제적 조롱거리가 됐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이끌어온 e스포츠 시장 주도권은 중국과 미국에게 점점 밀려날 것이란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두 국가는 방송 중계 시스템, 전문 선수 육성 기관 설립, 게임 잘하는 학생을 대학 장학생으로 추천하는 제도 등을 도입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게 현주소다.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잊지 말자. 이번 아시안 게임을 기회로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처럼 국위를 선양할 뿐 아니라 게임 부가 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다시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밠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LoL 일정

1) 8월 27일

10:00-11:15 한국 vs. 베트남 (제2스테이지)

12:30-13:45 한국 vs. 중국 (제1스테이지)

15:00-16:15 카자흐트탄 vs. 한국 (제3스테이지)

17:30-18:45 한국 vs. 카자흐스탄 (제3스테이지)

2) 8월 28일

11:15-12:30 베트남 vs. 한국 (제1스테이지)

13:45-15:00 중국 vs. 한국 (제1스테이지)

16:15-17:30 동률재경기

17:30-18:45 동률재경기

18:45-20:00 동률재경기

20:00-23:00 4강

3) 8월 29일

11:00-16:00 3/4위전

13:00-18:00 결승전

시청 안내

- SBS : LoL 결승전 생방송 (LoL 조별리그 및 4강전 녹화 방송)

- KBS my K (전종목) : http://myk2.kbs.co.kr

- 아프리카TV (LoL) : http://afreecatv.com/aflol

- 아프리카TV (스타2) : http://afreecatv.com/afgsl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스타크래프트 II 일정(30일 하루 결승까지)

8월 30일

13:00-13:35 한국 vs. 태국. 8강.

16:00-16:45 4강

17:30-18:15 3/4위전

18:15-19:30 결승전

아쉽게도 스타크래프트2는 지상파 중계 계획이 없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중계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845123@hanmail.net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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