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골프 등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초읽기(종합)
야구·축구·골프 등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초읽기(종합)
  • 스페셜타임즈
  • 승인 2020.06.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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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가 무관중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정명의 기자,나연준 기자,이재상 기자 = 야구, 축구, 골프 등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아직 관중 허용 규모 및 유관중 전환 시점 등 세부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문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도 지켜보며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이번주 중으로 세부계획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지난 5월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 프로야구의 경우 빠르면 주말 3연전이 시작되는 7월3일 관중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음 주중 3연전의 첫 경기가 열리는 7월7일도 관중 입장 시작일의 후보다.

관중 입장 가능 시기는 문체부가 방역 당국과 협의해 정하지만, 정확한 날짜는 그 안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확정하게 된다.

KBO 관계자는 29일 "3연전의 시작인 화요일 또는 금요일에 관중 입장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 각 구단들은 관중을 받을 준비를 마친 상태라 문체부의 결정에 따라 빠르면 7월3일(금)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이번주인 7월3일까지는 시간이 촉박해 다음주 화요일인 7월7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문체부의 날짜 확정 후 KBO가 10개 구단과 협의해 결정할 문제다.

관중 입장 규모도 문체부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KBO는 시작 단계의 입장 규모를 구장 별 수용 인원의 30%로 희망하고 있다. 단, 문체부가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20% 또는 10%로 시작해 그 규모를 점차 늘려가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관중 중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간다. 야구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현재 1단계에서 2단계(의료체계 감당 수준을 초과해 지역 유행이 지속되는 단계)로 넘어가면 자동적으로 무관중 전환이 이루어진다.

KBO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예매만으로 입장권을 판매해 입장객 추적 관리도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암표를 팔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팬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5월8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무관중 공식 개막전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이동국이 골을 성공시키고 '덕분에 챌린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지난 5월8일 막을 올린 뒤 텅 빈 운동장에서 공허한 플레이를 펼쳐야했던 프로축구 K리그1도 곧 유관중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K리그 역시 관심은 시점.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9일 "유관중 허용을 발표한 시점에서 최소 1주일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각 구단들도 홈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계획을 갖고 문체부와 날짜 특정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1주일의 준비 시간을 감안할 때 계산상 7월 둘째주도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관련해 연맹 관계자는 "지금 날짜를 말하는 것은 조심스러우나 (둘째주 유관중이) 무리한 계획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 구단들도 연맹도 준비를 잘해왔다. 예매 시스템이나 입장 절차, 방역 절차 등이 다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5월14일 오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에서 골프 대회가 중단된 이후 처음 열리는 정규 투어로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남녀 프로골프 대회도 갤러리에 개방을 준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프로골프는 지난 5월1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으로 시작돼 28일 막을 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까지 6개 대회(악천후로 조기 종료된 S-OIL 챔피언십 포함)가 열렸다.

KLPGA 관계자는 관중 입장 허용 결정을 환영하면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방역을 더 강화하며 안전을 확보, 단계별로 관중 입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골프는 매주 타이틀 스폰서가 달라지는 등 다른 종목과 차이가 있다. 타이틀 스폰서들과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는 다른 종목과 달리 경기장에 좌석이 정해진 상태로 열리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더라도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 지 여러 방안을 고민해야한다.

KLPGA 관계자는 "현재는 선수와 캐디만 입장이 가능하다. 가족과 관계자로 입장을 확대할 수도 있고 인원수를 제한할 수 도 있다. 경기장처럼 정해진 것이 아니어서 여러 방향에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자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오는 8월 '2020 제천·KOVO컵 프로배구대회' 개최를 준비 중인 한국배구연맹(KOVO)도 반색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외국인 선수도 출전할 수 있어 배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KOVO 관계자는 "아직 어느 정도의 관중을 입장하도록 할지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정부의 지침과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컵대회가 열릴 제천경기장의 경우 2000석 규모다. 연맹 관계자는 "가변석 운영은 어려울 것 같고,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살펴보면서 몇 석을 운영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배구는 2019-20시즌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끝에 결국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그대로 막을 내린 바 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각각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specialtimes@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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