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10 (수)
장희정, ‘보이스 시즌2’의 ‘백미자’로 보여 준 악인의 표본
장희정, ‘보이스 시즌2’의 ‘백미자’로 보여 준 악인의 표본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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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라움엔터테인먼트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보이스 시즌2’에서 ‘백미자’를 연기한 장희정이 화제다.

장희정은 지난 토요일에 방송된 OCN ‘보이스 시즌2’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책 ‘백미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악인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 준 것. 특히 거듭되는 극적인 반전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장희정이 연기한 ‘백미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따거’. 전과 9범의 사기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는 의사의 부인인양 행동하는 이중적인 인물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작화증’이 있는 지능범이다. 변장술에 능하고 복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인물이어서 기존에 장희정이 해 왔던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역할이었다. 

그러나 장희정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소름끼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원 봉사자 ‘오진설’로 분장하여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보를 캐는가 하면 단순 수금책 ‘백여사’로 위장하여 수사망에서 벗어나는 등, 천의 얼굴을 가진 사기꾼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러한 장희정의 연기력은 10년 이상의 연극 무대 경험에 기인한 것. 2007년 연극 ‘풍경’을 통해 데뷔한 이후 2011년 ‘됴화만발’, 2013년 ‘아름다운 낯선 여인’ 등 다양한 연극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은 게 도움이 되었다. 드라마는 2015년 SBS ‘심야식당’에서 개성있는 골드미스 ‘비빔국수’역으로 데뷔, 2018년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앞으로도 장희정은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보여 줄 그녀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해 본다. 

7845123@hanmail.net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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