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다큐On 2부작 걱정 말아요. 노후
KBS 1TV 다큐On 2부작 걱정 말아요. 노후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1.09.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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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다큐On 2부작 걱정 말아요. 노후
KBS 1TV 다큐On 2부작 걱정 말아요. 노후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 돌봄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누가, 어디서 돌볼 것인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와 장기요양보험제도 등 현재의 노인 돌봄 체계를 돌아보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노인 돌봄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1부. 돌봄, 지역사회에서 답을 찾다

 

고령화로 인해 점점 부담이 커지는 노인 부양과 복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돌봄이 필요한 사람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통합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의 역할을 고민해본다.

 

# 환자 있는 곳에 의사가 간다

 

3년 전 갑자기 하지기능장애를 판정받은 김정숙 씨(77). 아내를 대신하여 남편 정일상 씨(80)는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하지만 혼자서 아내를 돌보기엔 버거운 일이다. 무엇보다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여 근처 병원에 가는 것도 쉽지 않다. 노부부의 걱정을 해결해주는 것은 전주시 통합돌봄의 건강주치의 사업이다.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방문해 노부부의 건강뿐 아니라 영양, 운동 지도 등 생활 전반을 살핀다.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유선경 씨(84). 집 근처 병원이나 의료시설이 적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병원 이동이 힘들어 치료를 포기하려 했지만 청양군 보건의료원의 이동진료버스 덕분에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주치의가 마을을 찾아 진료와 약 처방을 진행한다. 특히 물리치료기가 마련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다.

 

# 살던 곳에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김병한 씨(73).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부산시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게 되면서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 매일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운동하고,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도시락을 받아가는 것이 일상이다.

 

잦은 골절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이징자 씨(79). 골절로 인해 병원 생활이 길었다. 퇴원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정기적인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병원동행 서비스를 통해 걱정 없이 정기 진료를 받는다.

 

# 노인 맞춤형 안심주택

 

혼자 지내고 있는 심효순 씨(80). 혼자 생활하는 어머니가 걱정되어 자녀들은 이사를 권했지만, 정든 곳을 떠날 수 없었다. 하지만 집이 낙후되어 심효순 씨가 지내기엔 위험 요소들이 많았다.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덕분에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요양 시설에 장기적으로 생활했던 김철심 씨(87). 퇴원 후 돌봐줄 사람이 없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안산시 통합돌봄의 케어안심주택에 입주하면서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노인형 맞춤 주택으로 입주자들은 다양한 건강관리와 방문진료를 받게 된다. 입주민의 대부분이 지역 내에서 오랜 기간 터를 잡고 살아온 이들로 함께 어울릴 수 있다.

 

# 우리 마을 주민은 우리가 돌본다

 

일주일에 세 번 오토바이를 타고 이웃집으로 건강반장 백낙진 씨(80). 같은 마을 어르신을 지속적으로 돌보는 건강반장 활동을 해오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찾아가 혈압과 체온 등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살던 곳에서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9월 17일(금) 22시 50분 KBS 1TV 다큐On에서 확인해보자.

 

2부. 아름다운 마무리의 조건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전례 없는 충격과 피해가 가해졌다.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고령의 만성질환자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의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났다. 감염병 시대에 대처하려면 요양 시설 대신 살던 집에서 충분한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안전한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 어르신들의 유치원, 주간보호센터

 

오토바이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김용철 씨(91). 기력을 점차 잃으면서 보호자인 딸과 함께 거주하기로 결정했고, 요양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으로 왔다. 가족이 돌봄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은 주간보호센터 덕분이다. 주간보호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과 시간 동안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24시간 돌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이옥란 씨(98). 잦은 골절로 여러 차례 수술을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하여 걷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었지만 요양원에서 규칙적인 식사와 치료로 안전 손잡이를 잡으며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이옥란 씨의 바람은 한 가지뿐이다. 살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낯선 곳에서 공동생활을 해야 하는 두려움을 덜어낸 요양시설이 있다. 9명 이하의 어르신이 생활하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이의부 씨(82). 여러 요양시설을 다녔지만 가정집 분위기 덕분에 편안하게 적응하며 9년째 머물고 있다.

 

# 치매 환자를 돕는 방문요양보호사

 

오왕정 씨(98), 노우희 씨(94) 부부는 아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노부부만 거주하고 있다. 부부가 고령에도 요앙 시설에 입소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방문요양서비스 덕분이다. 5년 전, 노우희 씨의 치매 진단으로 남편인 오왕정 씨가 살림을 도맡았지만 허리디스크가 심해지면서 노부부에게 위기가 닥쳤다. 이들의 일상을 되찾아 준 사람은 방문요양보호사 김미순 씨다. 청소와 빨래부터 목욕, 운동, 식사까지 요양보호사 덕분에 집에서도 편안하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 집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파킨슨을 앓고 있는 김순희 씨(가명, 76). 골절 사고로 거동을 전혀 하지 못해 삼 남매가 돌아가며 돌보고 있다. 하지만 의료적인 부분은 해결이 어려웠고, 방문진료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집 근처 방문의사의 도움으로 급할 때 언제든지 진료를 받는다. 삼남매가 병원이나 요양시설대신 집에서 어머니를 모실 수 있는 건 의료서비스 덕분이다. 

 

노인인구가 늘수록 노인 돌봄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아프고 병들어도 살던 집을 떠나지 않으려면 어떤 조건들이 갖춰져야 할까. 

 

걱정 없는 노후, 아름다운 마무리의 조건은 무엇인지 9월 18일(토) 23시 40분 KBS 1TV 다큐On에서 확인해보자.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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