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1:40 (수)
제보자들, 여자 혼자 산다는 건...현실판 부부의 세계
제보자들, 여자 혼자 산다는 건...현실판 부부의 세계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7.28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보자들, 여자 혼자 산다는 건...현실판 부부의 세계
제보자들, 여자 혼자 산다는 건...현실판 부부의 세계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KBS 2TV <제보자들> 여름 스페셜! 일상 속 사각지대를 조명한 ‘여자 혼자 산다는 건’과 ‘노인 혼자 산다는 건’편과 욕망의 실체를 드러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현실판 부부의 세계’까지, 여름을 맞아 <제보자들>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회차의 특집 편성을 선보인다. 

 

불청객의 방문 - 여자 혼자 산다는 건...  
(스토리 헌터: 정경준 변호사)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공포의 침입자   

 

1인 여성 가구 291만 시대. 날로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증가 추세다. 7년째 혼자 살고 있는 이주영(가명) 씨. 늦은 밤, 주영 씨의 집을 찾은 낯선 이가 벨을 눌렀다. 누구냐고 물어봐도 묵묵부답. 잠시 후 문밖 침입자는 도어록을 누르기 시작했고, 문이 열렸다.

 

지난해 5월 서울 신림동에선 여성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사건이 있었다. 한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 집까지 침입하려 한 것. 그러나 최근 열린 2심 재판에서 남자는 강간 미수가 아닌 주거침입만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과연 옳은 판결일까?

 

혼자 사는 여성을 불안과 공포로부터 구출해 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제보자들>에서 1인 가구 여성들의 아슬아슬한 삶을 취재했다.

 

노인 혼자 산다는 건...  
(스토리 헌터: 임재영 전문의)

 

현대판 고려장? 벼랑 끝에 내몰리는 노인들

 

지난 2월, 50대 딸이 치매 어머니를 지구대에 유기한 사건이 있었다. 딸은 치매 어머니와 지구대를 찾았고, 잠시 바람 쐬고 온다며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 노모는 10시간 동안 딸을 기다렸고 경찰이 딸을 찾아 나섰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불리는 이 쪽방촌으로 노년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부산엔 갈 곳 없는 노인들이 모여 사는 여인숙도 있다.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한 채 혼자 사는 노인들의 수만도 150만 명! 대전광역시의 인구수를 훌쩍 넘는 숫자다. 독거노인 사회가 된 대한민국을 취재했다.

 

욕망의 민낯을 보다! 현실판 ‘부부의 세계’
(스토리 헌터: 이정현 변호사)

 

우리 사회를 뒤흔든 질문,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인기 드라마와 여러 유명인의 외도로 뜨거운 화두가 된 ‘불륜’! 최근 한 스마트폰 메신저에는 기혼 남녀의 ’썸’을 목적으로 하는 ‘기혼자 대화방’이 폭발적인 인기다. 시대가 바뀌었고, 결혼했다고 자유로운 연애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기혼 연애’를 추구하는 이들! 

 

2015년 2월 ‘간통죄 폐지’ 후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사랑은 정말 죄가 아닌 걸까? 배우자의 외도로 지옥과 같은 고통 속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흥신소 체증 과정, 기혼자 대화방 밀착 취재까지!

 

<제보자들>이 2020년 현실판 ‘부부의 세계’, 그 내밀한 사정을 취재했다.    

 

현실판 ‘부부의 세계’   못다 한 이야기
(스토리 헌터: 이정현 변호사)

 

32년간 소중하게 키워온 딸을 갑작스레 잃게 된 한 가족. 제보자의 딸인 故 박영신 씨. 결혼한 지 3년도 안돼 남편이 외도한 것. 우연히 보게 된 남편의 휴대전화 속 대화와 성관계 동영상을 확인한 날, 영신 씨는 남동생에게 모든 자료를 전송 후 아파트 16층에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남편 측은 외도는 없었으며 오히려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현실판 부부의 세계’ 1편이 방송된 후, 자신도 배우자의 외도로 고통받고 있다는 제보들이 쏟아졌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판 부부의 세계’. 그들이 추구하는 사랑 뒤에 감춰진 가혹한 현실을 ‘제보자’들이 다시 한번 파헤친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