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10월 3일(일) 오전 11시 KBS1TV 에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의 혜빈, 제인이 출격한다. 중독성 있는 노래에 언제나 완벽한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모랜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모모랜드가 이번엔 진품명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평소 우리 고미술품과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모모랜드는 전 세계에 우리 고미술품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세계 무대에 이어 고미술품 감정까지 제패하러 온 모모랜드 혜빈&제인!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예리한 눈썰미와 재기발랄한 감정으로 장원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기 시작하는 두 사람. 과연 그들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진품명품>에서 공개된다.

 

모모랜드의 첫 고미술품 감정 도전기에는 아나운서 임수민, 가수 김경민이 함께할 예정이다. 아나운서 임수민은 해박한 고미술품 지식과 예리한 추리력으로 알려진 자타공인 진품명품 우등생. 한편, 트로트 인기의 중심에 있는 가수 김경민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노련한 임수민과 함께 새로운 시선으로 고미술품을 감정하는 김경민과 모모랜드. 치열한 승부의 결과를 오는 10월 3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 쇼감정단의 눈길을 사로잡은 의뢰품은 경대 두 점이다. 경대는 몸을 단장하고 치장하는 데 필요한 화장품과 장신구 등을 보관하던 소형의 목가구다. 의뢰품 중 한 점은 흔히 볼 수 없는 남성용 경대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단정한 몸가짐을 중요시하던 조선 시대 선비들은 망건이나 상투를 정리하거나, 수염을 정리하는 용도로 경대를 사용했다. 남성용 경대에는 화목과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이 새겨져 있고, 거울 틀이나 장식까지 정밀하게 제작되어 쇼 감정단의 감탄을 샀다. 뿐만 아니라, 여성용 경대에는 백동으로 만든 실패 모양의 경첩과 비밀 자물쇠 등 예사롭지 않은 장식이 달려있다. 공들여 제작한 조선 시대 경대 두 점의 재질, 무늬, 장식에 관한 이야기는 방송에서 이어진다.

 

이 밖에도 강인함이 느껴지는 대나무 그림 한 점이 등장한다. 화제에 쓰인 글자는 바로 일주(一洲). 독립운동가이자 서화가로 이름이 알려진 일주 김진우의 대나무 그림으로 밝혀졌다. 의뢰품은 대나무의 부분을 확대한 듯 독특하게 대나무를 그려 강렬하고 기개가 넘치는 느낌을 잘 살렸다. 뿐만 아니라, 댓잎을 칼처럼 날카롭게 그려 일제에 대한 저항 정신을 담았다. 일제강점기 해강 김규진과 함께 대나무 그림 대가로 손꼽힌 일주 김진우의 생애와 그림 기법 등을 진품명품에서 살펴본다.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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