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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요즘 게임회사 목표는 2등
[재계說] 요즘 게임회사 목표는 2등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3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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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M (이미지=NC소프트)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서는) 요즘 게임회사들 사이에선 ‘2등을 하자’가 목표다.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유는 정상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리니지M’ 때문인데 지난해 6월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1년 넘도록 1위를 꿰차고 ‘장기집권’ 중이다. 이에 게임업체 관계자들은 신작의 목표를 앱 장터 1위가 아닌 2위에 맞춘다고 한다.

시장조사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M은 올 상반기 구글플레이에서 최소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2~5위의 매출을 다 더한 것보다 많았다. 리니지M의 1위 행진은 당분간 쭉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게임회사들이 ‘2위 달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상황이 연출된다고 한다.

웹젠은 지난 6월 초 ‘뮤 오리진2’가 구글과 애플 앱 장터에서 2위에 오르자 “리니지와 뮤의 경쟁이 15년 만에 재연됐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뿌렸고 펄어비스는 잠시 순위가 하락했던 ‘검은사막 모바일’이 2위에 복귀하자 “재탈환”을 자축하기도 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진다고 보도했다.

7845123@hanmail.net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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