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KBS 1TV 다큐인사이트에서 방송된 <오사카 하류 인생>과 KBS 아카이브 프로젝트 <포스트모던 코리아>가 나란히 방콕 국제다큐멘터리 어워즈 결선에 진출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봄, 생존을 위협받게 된 오사카 노숙자들의 서글픈 투쟁을 그린 다큐인사이트 ‘오사카 하류인생’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했던 당시 현실을 밀착취재로 생생하게 담아내 소수자 다큐멘터리 부문 결선에 올랐다. 최근 불편한 한일관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휴머니즘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시청자들로 받았다.
시즌2로 이어진 KBS아카이브 프로젝트 8번째 에피소드인 <포스트모던 코리아>는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를 중심으로 1990년대 초반 ‘민족정기’라는 이름으로 표현되며 반일의식을 고조시켰던 대한민국의 ‘역사바로세우기’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클래식 다큐멘터리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
KBS 다큐인사이트는 소재와 형식을 뛰어넘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회 다양한 소재와 시각을 선보인다. 대작 다큐멘터리의 명맥을 잇는 대기획물과 동시대 사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뒤집어 보는 생활 밀착 다큐멘터리를 오가며 국내외로 뜨거운 호응을 만들고 있다.
방콕국제다큐멘터리어워즈(BKK DOC)는 아시아와 전세계 다큐멘터리간의 교류 활성화 및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수상작은 오는 10일 밤(현지 시각) 발표 되며, 결선진출작 및 수상작들은 페스티벌 기간인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현지 극장과 온라인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