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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얼라이언스, 시카고 공항에서 환승객 전용 서비스 실시
스타얼라이언스, 시카고 공항에서 환승객 전용 서비스 실시
  • 최선은 기자
  • 승인 2017.09.2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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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항 환승객 편의 증대 위해 전용 세관 검사/입국심사 라인 설치시카고 공항 환승객 편의 증대 위해 전용 세관 검사/입국심사 라인 설치
환승 시간이 빠듯한 승객 전담 안내 서비스도 시행
향후 환승객 많은 주요 공항으로 서비스 확대 예정


[스페셜타임스]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이자 금년 출범 20주년을 맞은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회원사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인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환승객을 위한 ‘커넥션 서비스(Connection Service)’를 실시한다.

현재 시카고 공항에서 환승하는 국제선 이용객은 연결편 탑승 전 세관 검사 및 미국 입국 심사를 거치는데, ‘커넥션 서비스’의 도입으로 환승객들은 전용 라인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미국 공항의 경우 환승 전 위탁 수하물을 찾은 후 다시 부쳐야 하는데, 이 때 환승객 수하물이 우선 처리되는 등 각종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커넥션 서비스’가 시행되면 전용 소프트웨어가 지연 운항으로 인해 연결편 환승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탑승객을 모니터링하고 공항 서비스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해당 승객들을 위한 세심한 케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이번 시카고 공항에서의 ‘커넥션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현재 프랑크푸르트, 뮌헨, 휴스턴 등 전 세계 11개 공항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통합, 개선해 회원사 환승객의 편의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크리스티안 드래거(Christian Draeger) 스타얼라이언스 부사장은 “작은 지연이 초래한 연쇄 효과로 인해 탑승객이 환승 항공편을 놓치는 경우 승객은 물론 항공사 직원 입장에서도 불편이 야기된다”며, “’커넥션 서비스’ 담당 직원은 탑승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연결편 정보를 공유 받아 해당 고객이 기내에서 내리자마자 환승편으로 안내하고 수하물이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수행하며, 만약 이러한 조치가 불가능한 경우 여정 재예약을 도와드린다”고 말했다.

마이크 한나(Mike Hanna) 유나이티드항공 부사장은 “환승 시간이 빠듯할 때 스타얼라이언스의 ‘커넥션 서비스’는 손님의 심신을 안정시킨다”며, “’커넥션 서비스’ 도입을 통해 환승 허브로서 시카고 공항의 위상도 더욱 높아지고 회원사 이용객에게도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해 약 750,000명의 스타얼라이언스 환승객이 이용하는 시카고 공항은 스타얼라이언스취항지 가운데 4번째로 규모가 큰 허브 공항이다.

현재 시카고에 취항중인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에어캐나다, 에어인디아, ANA, 오스트리안항공, 아비앙카, 코파항공, 에바항공, 루프트한자, 폴란드항공, 스위스항공, 스칸디나비안항공, 터키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총 14개이며, 시카고에서 31개국 187개 도시로 매주 17,5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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