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00 (금)
고객 위해 손실 감수한 쿠팡
고객 위해 손실 감수한 쿠팡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8.27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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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포나로 쿠팡 CFO
알베르토 포나로 쿠팡 CFO

 

“코로나19로 연간 5천억원을 추가 부담하게 됐지만 손실을 우려해 고객 경험을 희생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

 

쿠팡의 살림을 맡고 있는 알베르토 포나로 쿠팡 CFO가 전 사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밝힌 내용이다. 쿠팡은 언택트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다 보니 예기치 못한 지출 비용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교회발 확진 확산으로 하루 300명의 확잔자가 나오면서 정부가 “어느 곳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취지의 발표를 하는 상황이다. 쿠팡도 물류 캠프는 물론 잠실 본사 소속 재택근무자가 확진자로 확인됐지만 모두 추가 확진자가 0명일 수 있었던 것은 방역 비용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포나로 CFO는 사내 이메일에서 “위기가 다가올 때 고객은 쿠팡에 더욱 의지하게 된다”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회사는 막대한 추가 손실을 짊어져야 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논의되는 현실에서 쿠팡이 다시 한번 고객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올해 초 코로나 확산 초기 마스크 가격 폭등과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마스크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다른 온라인 쇼핑업체는 배송이 지연됐지만 쿠팡은 익일 배송 약속을 지켰다. 동시에 새백배송과 당일 배송 비중까지 늘려 감염 확산 및 사재기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포나로 CFO는 이메일에서 직원들에 대한 안전에 대해서도 “쿠팡의 60만평 인프라에서 근무하고 있는 5만명의 안전을 위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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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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