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6 14:40 (수)
이재명 "전국민 지원금 '판단' 아닌 '결단'…로봇 학대? 가짜뉴스"(종합)
이재명 "전국민 지원금 '판단' 아닌 '결단'…로봇 학대? 가짜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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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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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국민주권주의 측면에서 가짜뉴스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긴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도 일부 제한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실수나 오보 등 잘못된 정보는 얼마든지 이해하지만 알면서 고의로 특정 목적을 위하는 것은 정치인이든, 개인이든, 언론이든 민주주의 질서 자체를 침해하는 중대한 반칙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 의혹을 제기한 예를 들며 "국회에서 의원들께서도 이상한 사진을 내놓고 저한테 뇌물이라고 했다"며 "국회의원도 모르고 할 수 있는데 알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음해한다든지, 허위사실을 공표한다든지 하는 것은 제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주 어릴 때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도라고 알았던 것처럼 팩트가 왜곡되면 국민이 잘못 판단할 수 있다"며 "의장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문책 범위는 최소화하되 문책 강도는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에 대해 "(여야가) 언론중재법을 협상할 때 큰 틀에서는 언론 표현의 자유를 지키되 개인의 피해구제에 대해서는 완벽히 하라. 특히 가짜뉴스에 대한 정정보도에 대해서는 합의해달라고 강조했다"며 "그리고 양당 원내대표에게 언론중재법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날 예방에서 박 의장은 "이 후보의 소년공 때부터 인생의 역경, 정치적 역경을 보면 빈손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다고 느꼈고 특히 많은 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험을 겪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에서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나올 때 제가 그럴 만한 분한테 '거기에 대해 강하게 조치해라', '만나라'라고 말씀드렸다"며 "전혀 연락을 안 하고 있었는데 이 후보가 그다음 날 (과천 신천지 본부로) 쳐들어가는 것을 보고 생각을 같이했고 결단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결국은 정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정책 중 잘 골라서 해내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이 실용"이라며 "진영이나 좌우 이념 가릴 것 없이 실제 해내는 측면에선 박 의장님께서 발군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박 의장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가짜뉴스 근절을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 언론들은 정론직필에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극히 일부 언론의 이름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며 "제가 로봇 테스트를 했더니 앞부분만 잘라서 '로봇 폭행·학대했다'는 가짜뉴스가 나왔는데 저를 난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 이 후보는 본인이 주장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결국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결단의 문제고, 충분히 대화하고 국민들의 여론이 형성되면 따르는 것이 국민주권국가의 관료와 정치인이 할 일"이라며 "민생 현장이 어렵기 때문에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재난지원금을 두고 당내 조율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불협화음이라고 할 수 없다"며 "당은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모이는 집합체이기 때문에, 의견에 대해 논쟁하고 결정하면 따르는 자연스러운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지난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20대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특별검사제) 찬성률이 70%로 높게 나온 데 대해선 "자 이제 그만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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