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추석연휴 이동·만남 여파로 코로나19 발생 위험도 높아져”
방역당국 “추석연휴 이동·만남 여파로 코로나19 발생 위험도 높아져”
  • 최선은
  • 승인 2020.10.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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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화면캡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화면캡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6일 “이번 주는 지난 추석연휴 기간 동안의 이동 그리고 만남의 여파로 인해 코로나19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도 감염 확산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더욱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편 경기도 북부지역 군부대에서 발생한 37명의 코로나19 확진을 언급하며 “군부대 사례에서 보듯이 조용한 전파가 쌓이고 또 밀접한 활동이 증가하면 어디든 언제든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이번 추석연휴를 전후해서까지 국민 여러분들께서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실천해주시며 희생해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코로나19는 계속 억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만약 지금 같이 억제되는 상황이 이번 주 내내 유지가 될 수 있다면 거리두기가 가미된 좀 더 열린 일상을 선도할 수 있고, 바이러스와 함께 안전하게 사는 방법을 각 생활공간별로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유행은 과거에도 우리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일으켜 왔다”며 “전 세계 인류가 거리에 침을 뱉는다든지 오물을 마구 투척한다든지 하는 것들을 관리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30년 전의 일이고 결핵이나 수인성 감염병의 관리를 위해서 그런 일들이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권 부본부장은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물리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코로나19 시대의 행동수칙이 아마도 전체 인류의 일상이나 규범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다”며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길이고 또 꼭 가야만 할 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갖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위협하더라도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의 유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해서 접종을 통해 궁극적으로 유행이 종식될 때까지 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방역 그리고 거리두기라는 사회방역을 통해서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겨나갈 수 있고 또 그런 경험을 지금 쌓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지는 이번 한 주 발생상황을 각별히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한 조사와 검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치료제 공급 연구·개발과 관련해 렘데시비르의 경우 5일 기준으로 60개 병원, 총 551명의 환자에게 공급되었고, 혈장치료제의 경우 지난 9월 19일 첫 환자에게 투여가 시작되는 등 현재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항체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항체가 클레이드상 G형에 대해서도 방어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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