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포옹' 관악구 큰믿음교회서 집단감염…서울 신규 20명(종합)
'악수·포옹' 관악구 큰믿음교회서 집단감염…서울 신규 20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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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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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0.8 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김진희 기자,박정양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20명 추가됐다. 우려했던 추석연휴 이후 대규모 감염은 없었으나 교회와 병원, 요양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5463명이다. 현재 592명이 격리 중이며 4809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최근 서울 확진자 규모는 3일 16명, 4일 19명, 5일 15명으로 3일 연속 10명대를 기록한 후 6일 33명으로 상승했으나 7일 다시 하락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62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9월 6일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서울 거주자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시내 검사 건수는 2372건이다. 6일 검사수 2332건 대비 7일 확진자 20명의 비율인 확진비율은 0.9%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0명을 발생원인별로 보면 주요 집단감염 5명, 이전 집단감염 및 산발 사례인 '기타' 3명, 타 시·도 접촉자 4명, 해외접촉 관련 1명(미국), 감염경로 조사 중 7명이다.

집단감염 사례로 관악구 큰믿음유신감리교회가 새로 추가됐다. 이 교회에 다니는 타시도 거주자 2명이 5일 최초 확진 후 6일 교인 1명, 7일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6일과 7일 확진된 교인은 서울시민이다.

서울시는 교회 관계자와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232명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명, 음성 24명이 나왔고 나머지 인원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회의장을 분리해 동시수감 기관장과 국방부 국장단이 출석한 회의실이 화면으로 나오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020.10.8/뉴스1

 

 

큰믿음유신감리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의 온라인 예배 준비를 위해 모인 교인끼리 악수나 포옹 등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도 전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2명이 9월 28일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총 5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인 병원 내 환자 및 종사자에 대한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결과에 따라 환자 병실 재배치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다나병원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도 권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31명),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누적 8명) 등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도 전날 1명씩의 확진자가 나왔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대문구에서 가장 많은 4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고 도봉구·노원구 3명, 관악구 2명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9일부터 시작하는 한글날 연휴에 시내 집회가 열리지 않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대응하고 있다. 대규모 도심집회가 있을 경우 광복절 이후와 같이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울시는 집회현장에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청역, 경북궁역, 광화문역 등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4곳의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폐쇄를 검토 중이다. 집회 개최 시에는 주최자와 참석자를 고발조치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들은 내일 공휴일부터 주말 동안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specialtimes@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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