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50 (금)
[재계說] 현대차, 중국 현지 생산 모델 판매처 다변화 검토
[재계說] 현대차, 중국 현지 생산 모델 판매처 다변화 검토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9.07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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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인도 업체 레브(Revv) 투자 관련 사진 (사진=현대차)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서는) 현대차가 중국현지 생산모델의 동남아시아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투데이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현대차는 그동안 중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한 차량은 중국 내수로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사드배치 이후 한중 외교갈등이 불거지면서 판매 하락이 시작됐고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는 3만18대로 전년에 비해 40% 급감했고 판매 순위는 12위로 밀렸다. 이런 가운데, 판매처 다변화 검토는 최근 중국시장 부진에 따른 현지공장 가동률 하락을 만회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차가 안팔려 공장 가동률이 줄고 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투데이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중국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현대차는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며 “현대차가 중국 생산 차량을 동남아에 수출하는 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자동차 산업이 급성장한 것도 한 요인인데 현대차는 중국 시장의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현지 전략형 모델 강화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만들어진 모델은 현재까지 해외로 수출된 적이 없다. "며 "판매처 다각화 검토는 여러 안 중에 하나인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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