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폭행·허위경력 의혹' 이근, 참여 방송 줄줄이 삭제·편집 논의(종합)
'성추행·폭행·허위경력 의혹' 이근, 참여 방송 줄줄이 삭제·편집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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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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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해군 예비역 대위 이근이 성추행과 폭행 전과 및 허위경력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에서는 그의 출연분을 줄줄이 삭제 중이다.

14일 JTBC '장르만 코미디'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이번주 방송분에 포함된 이근 대위 관련 에피소드 삭제하기로 했다"며 "향후 예정된 촬영 일정은 없다"라고 밝혔다. 최근 이근은 '장르만 코미디'에 종종 출연해왔으나, 오는 17일 방송부터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웹 예능 '와썹맨2'는 이근이 나왔던 방영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근의 출연 영상은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으나, 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와썹맨2' 측은 영상 삭제를 결정했다.

SBS '정글의 법칙'은 이근과 함께 최근 촬영을 마쳤으나, 편집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14일 SBS 관계자는 뉴스1에 "이근 대위 출연분 편집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KBS 1TV 교양 '재난탈출 생존왕'은 첫 방송 날짜를 연기했다. 이날 KBS 관계자는 "'재난탈출 생존왕'의 첫 방송 날짜를 연기하게 됐다"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근은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연이어 방송에서 하차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 일상을 올리고 있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씨는 이근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씨는 지난 11일 이근 대위의 UN 근무 경력이 거짓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근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UN 여권 사진을 게재, 반박하며 "허위사실 유포 고소한다"라고 한 바 있다.

그러자 김용호씨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근이 저를 고소한다고 했나? 제가 어디까지 취재했는줄 알고 또 이렇게 성급하게 승부를 걸까? 이근은 제가 UN을 잘 안다고 말한 부분이 마음에 걸리지 않았을까?"라며 재판 기록 등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의 피고인은 이근이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추행)에 대한 상고기각결정이 내려진 사건이었다. 김용호씨는 "상고기각 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라고 주장하며 "이 사건도 한번 해명해보라"고 해 파장이 커졌다.

이후 이근은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며 "참 작게나마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다"란 입장을 밝혔다.

이근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김용호씨를 상대로 14일 오전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이근 대위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으로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교포 출신이나 군인이 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우리나라 군에 입대한 이력이 많은 관심을 샀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서 교육대장으로서 카리스마와 실력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광고 모델 발탁, SBS '집사부일체' MBC '라디오스타' 등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주목받았다.

specialtimes@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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