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30 (금)
KBS-ABU 공동제작 CARE 10,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 -빨간 지구위의 사람들
KBS-ABU 공동제작 CARE 10,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 -빨간 지구위의 사람들
  • 최선은
  • 승인 2020.10.2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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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ABU 공동제작 CARE 10,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 -빨간 지구위의 사람들
KBS-ABU 공동제작 CARE 10,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 -빨간 지구위의 사람들

 

KBS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이 함께 하는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 CARE 시리즈가 10월 25일(일)에 방송된다. 

 

CARE는 Change Asia Rescue the Earth라는 의미로  KBS가 프로그램 제작과 아태지역의 방송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ABU를 통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로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SDGs) 중 공통의 주제를 선정해 참가사들이 각자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공유하는 형식의 국제공동제작이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CARE 10은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이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 기획의도

 

‘지구’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 산업혁명이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 증가하면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이에 따라 지구라는 시스템이 오작동하고 있으며, 곧 지구생태계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전혀 하지 않는 탄소제로(Net Zero) 사회로 가기 위한 실질적인 선언을 비롯한 행동 또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후변화가 ‘위기’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환경운동이 기후 위기 대응쪽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났다. 플라스틱이나 1회용품 문제같은 환경오염 문제도 중요하지만 기후위기와 같은 더 큰 문제를 막지 못한다면 인류도 대멸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커진 것이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기후 위기 대응 촉구에 영향을 받은 한국의 청소년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고, 2019년 9월에는 5천여명이 대학로에 모여 본격적인 기후위기 운동이 시작됐다.

 

은 푸른 지구가 빨간 지구로 변해가는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살리기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는 3명을 쫓아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이들의 모습을 취재한다.   

 

□ 주요내용

 

1. 대학생 오지혁

 

올해 대학 2학년인 오지혁은 청년기후 긴급행동라는 단체에서 적극적인 활동가로 기후위기 운동을 하고 있다. 기후위기 관련된 토론장, 정부의 그린뉴딜에 문제제기 기자회견장, 한전의 해외 석탄투자 반대 시위 현장 등 기후위기와 관련된 현장에는 어디든 간다. 청년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생태계의 파괴를 가장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세대이기 때문이다. 청년운동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오지혁씨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살펴본다.

 

2. 초선 국회의원 이소영

 

이소영 변호사는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로펌 김앤장의 변호사였다. 그러나 그녀는 본격적인 환경운동을 하기 위해 최고의 로펌을 나와  환경관련 비영리법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녀는 지난 4월 환경전문가로 영입되어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다. 그녀는 자신이 주도하는 그린뉴딜 법안을 그녀의 1호 입법으로 만들고자 노력중이다.  환경운동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녀의 활동을 주목한다.

 

3. 채식의사 이의철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단체에 채식주의자 그룹이 있다. 그중 베지닥터는 채식주의 의사들의 모임으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이의철(대전유성선병원 재활의학센터 소장)은 베지닥터의 사무국장으로 인기 강사이다. 지역 라디오에 고정출연을 하고 있으며, 강연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채식을 선택하자고 이야기 한다. 또한 단체 급식이나 공공급식에서 채식 선택권을 보장받기위해 지자체의 조례나 입법을 추진중이다. 건강한 몸을 지키기 위해 채식을 선택했던 그는 한 강연에서 기후위기로 생겨나는 기후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채식으로 생각을 바꾸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육식을 위한 축산업 등에서 전체 배출 온실가스의 20%이상이 배출되기 때문에 기후위기 시대에는 채식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채식환경주의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의 삶을 따라가 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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