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30호, 이효리 노래로 63호와 대결…혼돈의 심사평 '아쉬운 패'(종합)
'싱어게인' 30호, 이효리 노래로 63호와 대결…혼돈의 심사평 '아쉬운 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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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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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싱어게인' 30호가 혼돈의 심사평 속에 아쉽게 패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3라운드 지옥의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것. 특히 지난 팀 미션에서 화제를 모았던 63호와 30호가 맞붙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자 유희열은 "모든 분들이 예상했을 거다. 둘은 언젠가 붙는데 이게 오늘이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치킨 시키는 각이죠"라고 농을 던졌다.

63호는 "왜 우리를 붙여놨냐"라며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지금 슈퍼어게인 몇 개 남았죠?"라고 진지하게 물어 웃음을 더하기도. 그는 30호에게 "우리 둘 다 안 떨어졌으면 좋겠다. 제가 이기고 싶으니까 형이 슈퍼어게인 받아라"라고 말했다.

63호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제가 말로는 이기겠다 하는데 30호가 워낙 생각이 깊은 분이라서"라며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상대가 누구든 상관 없이 그냥 제가 공연하는 거니까 언제나 그랬든 멋진 무대를 만들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63호는 이문세의 '휘파람'을 선곡했다. 그는 잔잔한 기타 연주와 함께 진정성을 담은 목소리로 열창했다. 담백하고 감성적인 멜로디에 심사위원들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노래가 끝나도 감동이 계속된 모습이었다.

김이나는 "명치를 세게 때리면서 들어온 감동이었다. 모든 소리가 다 본인 게 느껴지는 유일한 참가자다. 정말 아름다운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규현 역시 "제가 자연스럽게 이 음악을 즐기고 있더라. 후반부에서 소리를 내지르듯이 하는 부분에서는 뒤에서 막 빛이 나는 것 같았다. 알 수 없는 감동에 정말 잘 봤다"라고 호평했다.

유희열은 "원곡 향기가 강하게 느껴졌는데 이거 참 희한하다. 그냥 정공법으로 노래를 하는데 63호 노래 같다. 신선하게 들었다. 앞으로 무슨 노래를 하더라도 63호의 노래일 것 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30호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63호 무대를 보고 긴장감이 완전히 사라졌다"라며 "둘이 미리 얘기했었다. 누가 이기든 지든 심사위원들을 패배자로 만들자. 우열을 가릴 수 없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효리의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을 선곡했다. 전혀 예상되지 않는 무대에 심사위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주와 함께 음악에 빠져든 30호는 무대를 장악하는 자유로운 몸짓과 허스키한 보이스로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이에 선미는 "유일무이한 캐릭터다. 개성이 잘 보이는 무대였다. 근데 기타와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해리 역시 "기타가 없어서 약간 어색함이 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김이나는 "저는 기타가 있었으면 좀 뻔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스케일이 훨씬 큰 가수구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선희는 "오늘 처음 본 스타일의 무대였다. 관객들마다 보는 시각이 달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규현은 "저는 전주 나올 때부터 뭔가 이상했다. 헷갈리다가 보니까 표현해 내는 방법이 좋더라. 왜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좋았다. 이상하다"라고 털어놨다.

혼돈의 심사평이 이어졌고, 유희열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겠다. 이게 대체 족보가 어디에 있는 음악인가 잘 모르겠더라. 너무 생경한 걸 들으면 낯설어서 잘 모르겠다. 게다가 그걸 오디션장에서 하니까 '저 녀석 뭐지?' 싶다. 근데 지금까지 왜 안됐는지는 알겠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또한 "처음 보는 거니까 어색하지만 예전에 서태지와 아이들, 국카스텐 등이 그랬다. 한 단계 더 올라가면 독보적인 자신의 음악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63호가 5 대 3으로 30호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63호는 4라운드에 진출했고, 30호는 탈락 후보가 됐다. 63호는 "제 안에 있는 두려움과 싸워 이겼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과연 이대로 30호가 '싱어게인' 여정을 마무리할 지 주목되고 있다.

specialtimes@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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