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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먹고 공치리, 베테랑 족장 김병만이 설계한 생존 골프 정‘골’의 법칙
편먹고 공치리, 베테랑 족장 김병만이 설계한 생존 골프 정‘골’의 법칙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1.11.2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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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27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SBS '편먹고 공치리(072)' 시즌2 (이하 ‘공치리2’)에서는 개그맨 김병만, 박성광이 함께한 후반전 골프 대결이 공개된다.

 

지난주 이경규의 부름으로 '편먹고 공치리' 에 출연해 화려한 티샷 묘기를 보인 김병만이 후반전에서는 ‘내부의 적’으로 나섰다. 김병만은 정글 족장의 내공을 눌러 담아 고난도 이벤트 홀을 설계, 족장과 부족원으로 후반 라운딩 편을 조합했다. 전반전에 이어 같은 편으로 ‘이경규’를 지목한 김병만에게 이승기는 “이 팀은 한 홀만 안 좋아도 와르르 무너질 거다”고 예언했다. 이에 김병만은 “나는 달인을 하면서 3년 11개월을 긴장 속에 살았다”며 이승기를 견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우승 각오를 다졌다.

 

첫 홀에서는 김병만이 직접 만든 티로 티샷을 치는 일명 '병만 티로 살아남기' 홀이 펼쳐졌다. 독침 티, 90도 굴절 티, 롱티 등 김병만 표 티를 본 공치리들은 “이걸 어떻게 치냐”, “주문 제작할 수 있나?”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는데! 롱티를 선택한 이승기는 높이 솟은 티를 분석해 클럽을 짧게 잡아 김병만 따라잡기에 나섰다. 그의 백돌이답지 않은 예리한 분석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클럽 하나로 생존하기' 홀도 이어졌다. 박성광은 투온을 노려 5번 아이언을 선택, 티샷을 시도했지만 공이 카트 도로를 타고 내려와 비거리 7m를 기록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를 본 이경규는 “공치리에서 가장 짧은 티샷”이었다며 박성광을 자극했다. 이후로도 박성광은 온그린했던 공이 흘러 러프에 안착하는 등 김병만의 고난도 설계에 불운의 라운딩을 이어갔다.

 

전반전에서 쌍 무릎 도장으로 쓴 패배의 맛을 본 이경규는 한 샷, 한 샷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는 공이 계속 제자리로 돌아오는 도돌이표 퍼팅에 “눈물이 핑 돈다”며 한숨을 쉬기도 하고 온그린에서 공이 흘러 러프에 안착한 공을 보고 드러눕기도 하는 등 잘 안 풀리는 대결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경규는 심기일전해 25m 어프로치샷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마침내 홀인에 성공했다. 그는 이전의 일희일비하던 모습을 잊은 채 만세 하며 기뻐했다.

 

김병만은 짧지만 정석대로 가는 따박이 골프로 여러 번 상대편의 ‘굿샷~’을 불러냈다. 하지만 김병만은 “이번에는 내 샷을 못 보여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다음에는 출연료 안 받고 나오겠다"라며 '편먹고 공치리' 컴백을 예고했다.

 

제 4대 ‘내부의 적’ 베테랑 족장 김병만이 설계한 생존 골프 '정골의 법칙' 의 우승팀은 오는 11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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