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미국으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늘 귀국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추석을 앞도고 돌아온다고 예고했었다.
홍 전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앞으로 남은 세월도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주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며 "국내 뉴스는 거의 접하지 않았다"고 국내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전 대표는 미리 준비한 메모를 읽으며 "지난 대선은 탄핵과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패배했고,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평화 프레임에 갇혀 참패했다"며 "모두 제 부덕의 소치이고, 제가 잘못한 탓"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36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해오며 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해왔다. 패전지장을 공항에 나와 반갑게 맞아준 여러분들의 정성에 정말 감사드린다.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 체제인 자유한국당은 내년 초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대표를 뽑을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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