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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지난해 영업이익 985억 원 달성하며 역대 최대 이익 경신
KG이니시스, 지난해 영업이익 985억 원 달성하며 역대 최대 이익 경신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1.02.09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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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KG이니시스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국내 전자결제 1위 업체인 KG이니시스는 연결 기준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98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8,10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와 함께 KG이니시스의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158억 원,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475억 원을 기록했다.

 

■ 코로나 19로 배달, OTT 업종, 글로벌 가맹점 거래액 증가가 2020년 실적 견인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여행 및 항공, 티켓 업종이 큰 타격을 받으며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가맹점의 확대와 비대면 결제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월 거래액 2.2조 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어감에 따라 배달 어플과 OTT 서비스 업종 등 새로운 카테고리 영역의 거래액이 고속 성장한 부분이 돋보였다. 코로나 19로 촉발된 언택트 라이프 스타일이 일상화되면서 이들 업종의 고성장세는 2021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축적한 레퍼런스를 토대로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 활성화 트렌드로 글로벌 가맹점들과 중소형 가맹점들은 전년 대비 각각 65.6%, 21.5%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2020년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2021년에는 글로벌 가맹점에 대한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새롭게 진출하는 글로벌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서는 등 올해를 글로벌 가맹점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가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VAN 사업 부분에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VAN 거래 건수는 지난해 5억 5천만 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4% 가량 고성장을 했으며, 2021년에는 F&B 및 오프라인 영역에 대한 본격적 영업을 통해 연간 7억 건 이상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 O2O 결제 서비스 영역 유의미한 사업성과 나타나…신성장 동력 확보 완료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증가한 언택트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O2O(Online To Offline)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제약 업종을 시작으로 홈인테리어, 리조트, 자동차 판매 등 새로운 오프라인 결제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O2O 결제 서비스 부분에서 유의미한 사업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규 업종에서 이미 결제 서비스 연동을 마쳤으며 1분기 중 해당 영역에서 월 거래액 1,000억 원이 예상된다.

 

KG이니시스는 새로운 결제시장을 위해 구축한 독자적인 언택트 결제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O2O 결제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확보하고 언택트 시대의 결제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PG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KG이니시스는 본질적인 가맹점 가치 개선에 집중하는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가맹점들이 겪는 결제 서비스 연동 및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편리성과 확장성을 가진 결제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신규 가맹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 주요 자회사 KG모빌리언스는 사상 최고 실적 갱신… KG그룹 가족사와 초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

 

전년 대비 각각 62.7%, 30.1% 증가한 매출액 2,044억 원, 영업이익 426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주요 연결 자회사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 KG올앳을 흡수 합병하며 종합결제회사로 도약해 외형적 성장과 사업적 내실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수수료 이슈로 KG모빌리언스를 이탈했던 대형가맹점들이 지난 하반기부터 다시 리턴한 것과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 ‘히든카드’ 거래량 증가가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는데,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시장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2021년에는 연간 통합결제 거래금액 10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는 KG모빌리언스뿐만 아니라 KG가족으로 새롭게 합류한 할리스에프앤비와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KG이니시스의 앞선 전자결제 기술과 할리스에프앤비의 전국 560여 개 매장 및 170만 멤버십 고객을 활용한 O2O 서비스 강화, 오프라인 F&B 결제시장 진출 등의 협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1조 1,5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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