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대세가 된 ‘라이브커머스’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장이 출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통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초기와 달리, 대표가 직접 등장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신뢰감을 얻고 있는 것.

 

실제로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오드리선은 지난 1월 31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 제품 개발까지 총괄하고 있는 이화진 브랜드 대표가 직접 등장했다. 이화진 대표는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 수도 있는 완전무염소(TCF) 방식 오드리선 생리대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제품에 대한 정보 외에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생리대 선택 방법 등을 방송을 통해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드리선 이화진 대표는 “생리대는 소비자들이 성분이나 제조 공정 등에 대해 더욱 민감한 제품이라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며,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신뢰감 있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뷰티브랜드 에크멀도 지난 25일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 대표를 등장시켰다. 브랜드 대표이자 뷰티 인플루언서인 ‘라뮤끄’는 이 날 방송에서 제품의 개발 스토리를 들려주는 한편,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노하우를 이야기 했다. 깜짝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실시간 댓글 소통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궁금증에도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일유업의 매일두유와 무설탕을 내세운 ‘무화당’은 ‘설탕 빼고 건강 채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난 29일 합동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무화당 송제윤 대표는 이 날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탕에 대한 탐구와 설탕 없는 건강한 생활에 대한 체험담 등을 공유했다. 또한 설탕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제로 매일두유와 함께 설탕 없는 쿠키와 설탕 없는 빵 등의 비법을 공개했다.

 

SSG닷컴의 명절선물세트 방송에는 전문가가 대거 등장했다. 신세계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를 소개한 방송에는 진행을 맡은 쇼호스트와 각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 대표가 직접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보고 고를 수 없는 대신 제품 공급을 담당하는 광진수산 이시우 대표, 에이플영농법인 이지영 이사 등이 직접 제품에 대해 설명하며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연산점 오픈을 맞아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이 날 방송에는 협력사 대표가 직접 출연해 초대형 TV와 가성비 와인셀러 등 특가 상품 약 10종을 선보이고 소비자와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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