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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챔프 이긴 권원일, 원챔피언십 타이틀전 요구
전 챔프 이긴 권원일, 원챔피언십 타이틀전 요구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1.12.2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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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권원일(26)이 챔피언 출신을 꺾은 기세를 몰아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17일 권원일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89번째 대회의 코-메인이벤트, 즉 2번째로 중요한 경기를 통해 전 밴텀급 챔피언 케빈 벨링온(34·필리핀)을 2라운드 52초 만에 펀치로 KO 시켰다. 

 

권원일은 “벨링온을 이겼다. 이제 원챔피언십 밴텀급에서 존 리네커(31·브라질) 다음가는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타이틀전을 통해) 종합격투기 차세대 아이콘임을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리네커는 UFC 플라이급 도전자 결정전 출신이다.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비비아누 페르난디스(41·브라질)와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다.

 

권원일은 “페르난디스-리네커 승자와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됐다. 챔피언이 되어 내가 밴텀급에서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원챔피언십 타이틀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벨링온은 페르난디스와 타이틀전 2연전 및 리네커와 대결에 이어 권원일과 싸웠다. 권원일이 ‘벨링온을 제압했으니 원챔피언십 밴텀급 2번째 도전자 맞지?’라고 주장할 수 있는 이유다.

 

권원일은 UFC 최두호(30)를 떠올리게 한다. 원챔피언십 6승을 모두 KO로 거뒀다. 최두호가 ‘코리안 슈퍼보이’라면 권원일은 ‘프리티 보이’로 통한다. 곱상한 외모와 전혀 다른 펀치력이 반전 매력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원챔피언십은 올해에만 아르메니아,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1개국에서 190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로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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