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경산동부초등학교(교장 민은희)는 경북지방우정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간 업무 협약에 의해 실시된 <2021 세대공감 편지쓰기 대회>에 전교생이 참여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속도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의 대표적 소통방식인 편지쓰기를 통해 소통의 문화를 확산하고자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경산동부초는 압도적인 참여율로 경상북도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경산동부초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한 편지쓰기 행사를 통해 우수학교 대상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
전교생 485명이 참여하여 가족, 선생님, 친구,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 독도경비대원 등에게 사랑과 감사, 배려와 위로 등 전하고 싶은 마음을 손글씨로 꾹꾹 눌러 쓰며 표현함으로써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문화를 형성하고, 가족공동체 회복에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
5학년 김O민 학생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보내면 되는데 굳이 연필로 쓰고 우표를 붙여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게 솔직히 귀찮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제 편지를 받고 기뻐할 사람들을 떠올리면 더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또, 말로는 표현을 못하는 마음도 편지를 쓰면 오히려 편하게 전할 수 있더라구요.” 라고 말했다.
민은희 교장은“세대 간 벽이 높아지는 시대에 이번 편지쓰기 행사는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가족공동체 회복에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편지쓰기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