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1:50 (금)
아날로그 사진 열풍, 트렌드세터가 되는 방법은?
아날로그 사진 열풍, 트렌드세터가 되는 방법은?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7.10.20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 ‘퀵스냅’, 즉석 사진 부스 ‘포토그레이 오리진’ 등 레트로 사진 눈길일회용 필름 카메라 ‘퀵스냅’, 즉석 사진 부스 ‘포토그레이 오리진’ 등 레트로 사진 눈길

[스페셜타임스] 아날로그 열풍이 심상치 않다. 최근 필름카메라, 즉석 사진, 흑백 사진 등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아이템들이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빠르고 스마트한 디지털기기만을 다루던 10~20대 사이에서 느리지만 느낌있는 ‘아날로그 감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사진을 편리하게 남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한국후지필름, 일회용 필름 카메라 ‘퀵스냅’과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최근 필름 카메라의 인기로 일회용 카메라와 아날로그 필름의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 ‘퀵스냅’의 경우 지난해(1~7월 기준)보다 판매량이 200%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후지 컬러 필름(후지필름 C200)’의 판매도 30% 상승했다.

한국후지필름의 ‘퀵스냅’은 카메라 안에 롤 필름이 들어 있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다. ‘퀵스냅’만 있다면 간편하게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필름 사진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퀵스냅’은 현재 온라인쇼핑몰 G마켓, 옥션 등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후지필름의 ‘인스탁스’는 사진을 찍은 즉시 그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즉석카메라를 말한다.

인스탁스 제품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카메라 ‘인스탁스 스퀘어’와 신용카드 사이즈 필름을 인화하는 ‘인스탁스 미니’, 미니필름 2배 사이즈의 와이드필름을 인화하는 ‘인스탁스 와이드’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는 제품 라인별로 각기 다른 특징을 자랑한다. ‘인스탁스 미니70’은 비비드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갖춘 제품이다. ‘인스탁스 미니90’은 레트로풍 바디가 돋보이며 이중노출 등 고급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인스탁스 미니9’는 하이키 모드가 특징으로 셀피 촬영에 특화돼 있다.

‘인스탁스 스퀘어’는 인스탁스 출시 제품 중 최초로 디지털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정사각형 모양의 프레임을 갖춘 제품이다. 기존의 인스탁스 즉석카메라에 디지털 이미지 센서와 디지털 처리 기술을 더해 뷰 파인더가 아닌 LCD 액정으로 테스트 촬영과 결과 사진 확인이 가능하다. 인스탁스는 한국후지필름 공식 온라인 쇼핑몰 후지필름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앱), ‘구닥’

‘구닥’은 필름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앱)이다. 구닥은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스마트폰 안으로 그대로 옮겨와 아날로그 느낌이 나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 번 촬영에 24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24장을 모두 찍고 3일이 지나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예전 사진관에서 필름을 맡기고 나중에 사진을 찾는 방식과 비슷하다.

또한, 좁은 뷰파인더를 통해 찍은 사진 결과물 오른쪽 하단에는 과거 필름 카메라처럼 사진을 찍은 날짜가 찍혀 실제 필름 사진처럼 느껴지게 한다.

■ 흑백컬러 사진 부스, ‘포토그레이 오리진’

‘포토그레이 오리진’은 유럽권에서 알려져 국내 처음 도입된 유럽형 감성 흑백컬러 사진 부스다. 아날로그적인 매력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커플 사진, 우정 사진을 찍을 수 있는 SNS 데이트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즉석사진 부스를 보유하고 있어 어디서든지 포토그레이 오리진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현금 결제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와 T머니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아날로그가 생소한 10~20대 사이에서 손에 잡히는 아날로그 제품과 이를 모방한 애플리케이션 등이 유행하며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젊은 세대뿐 아니라 전 연령층이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유니크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uk@special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