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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제20대 대선 결과 및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앞에 놓인 과제 분석
강적들, 제20대 대선 결과 및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앞에 놓인 과제 분석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3.14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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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오늘(1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금태섭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前 동양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출연해 제20대 대선 결과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앞에 놓인 과제를 짚어본다.

 

윤석열 당선인이 치열한 접전 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제치고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으나, 윤 당선인의 최종 득표율은 48.56%로 이 후보와 불과 0.73%p 차이였다. 이는 역대 대선 최소 표 차이다. 진중권 前 교수는 대선 결과에 대해 “(근소한) 표차는 교만하지 말라는 경고이고, 정권 교체된 것은 오만했던 민주당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이재오 고문은 “정권 교체 흐름에 비해 득표율이 적은 것은 윤 당선인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이 깊이 생각해야 할 점”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 고문은 또, “이 후보의 패인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국정운영에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태섭 前 의원은 윤 당선인이 이 후보를 가까스로 이긴 이유를 두고 “간판이 된 윤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당의 인물이나 문화가 하나도 변한 게 없다”며 “국민이 현 정권을 심판하고 싶어도, 야당이 바꿀 생각도 안 하고 이겼다고 오만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전 교수는 윤 당선인이 정치 입문 8개월 만에 대선 승리를 거머쥔 것에 “양쪽 진영에 관계없이, 검사로서의 직분을 다한 점이 국민의 열망을 이끌어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윤 당선인의 청와대 조직 해체와 집무실 이전 공약에 대해서, 이 고문은 “대통령 집무실을 종합청사로 옮기고 대통령 관저를 총리실 관저로 옮기는 것은, 의지만 있으면 해야 할 일”이라면서 “청와대 권력을 내각과 나누고, 내각의 권력을 지방과 나눠 분권을 실현하고, 선거 제도와 정당 제도도 바꾸는 등 정치 개혁을 윤 당선인이 받아들이고 대통령의 의지로 해야만 성공하는 대통령이 된다”고 조언했다. 금 前 의원은 “윤 당선인도 청와대를 옮기고 수석 없애고 권한 줄이겠다고 했지만, 분명히 주변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며 “어떻게 결단을 내리느냐가 윤 당선인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느냐를 가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호남 득표율은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 최고에 달한다. 이 고문은 “호남에서 보수 정당 득표율이 10% 넘긴다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선거 때만 찾는 게 아니라, 평소 호남에 대해 정책적으로 잘해야 한다”고 보수 진영에 일침을 가했다. 진 前 교수는 “표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잘한 것”이라며 “호남 문제의 본질은 중앙과 지방의 문제라는 허점을 잘 짚었다”고 평가했다. 

 

정권 교체 열망 속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당선으로 마무리된 20대 대선, 윤 당선인은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오늘(12일) 밤 10시 3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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