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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4·19 특집 다큐멘터리 '할머니의 1960년 4월'
[영상뉴스] 4·19 특집 다큐멘터리 '할머니의 1960년 4월'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4.1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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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안녕하세요 인터넷언론사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 입니다.

 

이번 소식은 4·19 특집 다큐멘터리 '할머니의 1960년 4월' 관련 뉴스입니다.

 

‘민주주의’란 말이 너무도 익숙해진 오늘을 살면서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떤 시련과 성장 과정을 거쳐 이 땅에 뿌리 내리게 됐는지 잘 알지 못한다. 분단과 전쟁으로 모든 민주 역량이 파괴된 폐허의 땅, 1960년 당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불모지였다. 그 척박한 땅에서 민주와 정의를 외치며 거리에 섰던 소녀들이 있다. 1. 한성여고 2학년 이재영(81세) 씨, 2. 마산 성지여고 3학년 이영자(81) 씨, 3. 고려대학교 1학년 오경자(81) 씨, 4.부산 혜화여고 1학년 김남영(79) 씨, 5. 419 당일에 결혼했던 오무선(85) 씨가 그들이다.

 

당시 학생이었던 이들은 어떻게 거리에 서게 되었으며 이들의 활동은 이후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이 프로그램은 62년 전, ‘민주와 정의’를 외쳤던 5명의 소녀를 주축으로 4・19혁명의 전개 과정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4・19혁명이 대한민국 역사에 새긴 깊은 의미를 되짚어 본다.

역사를 바꾼 할머니들.

 

이영자씨(81세)는 60년 전 김주열 시신 앞에 꽃을 바쳤던 소녀다. 당시 마산 성지여고 3학년, 학도호국단 대대장이었던 그녀는 3 15 부정선거에 반대하며 2차 마산의거를 이끌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재영씨(81세)는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던 날, 지프 위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사진 속의 주인공이다. 그녀는 당시의 활약상을 한 권의 일기로 남겼고, 그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교과서’에 실렸다. 흑백 사진으로 남아있는 62년 전의 역사..그 사진 속 여성 주인공들을 소환하여 4·19의 전개 과정을 새롭게 조명한다.

 

기록되지 못한 여성의 역사.

 

1960년 4월 12일 마산 1차 의거 시위에 대해서 '미국 국무부 보고서'에서는 “여학생들과 중년 여성의 참여도가 놀랍다”고 보고하고 있다.  1960년 4월 25일 마산에서는 할머니 3천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죽은 학생 책임지고 이 대통령 물러가라”는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마산 할머니 시위는 같은 날 서울에서 있었던 교수단 시위와 더불어 4·19혁명이 정권 퇴진 운동으로 성격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4·19혁명 기간 중 여성들의 활동은 시위대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하는 ‘후원자’이자, 몸을 피해 달아나는 학생들을 숨겨주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보호자’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여성들은 후원자나 보호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시위를 조직하고 시위대 선두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의 활동은 기록에서 배제되어 왔다. 

 

잊혀진 ‘역사의 이면’ 여성들의 활동상을 집중 조명해 본다.

 

4·19혁명이 남긴 ‘역사적 유산’

 

62년 전 그날...  ‘민주와 정의’를 외쳤던 4·19의 주역들. 그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당부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4·19 혁명으로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렸다면, 이제 후손들이 물을 주고 잘 가꾸어서 좋은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3`1운동 이후 가장 순수했던 투쟁이자,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최초의 독재 항거운동’으로 꼽히는 4·19 혁명. 그 ‘역사적 유산’을 우리는 어떻게 기리고 또 이어가야 할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인 4·19 정신에 비추어 그 답을 찾아본다. 

 

이상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이었습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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