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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이민기·김지원·손석구·이엘 ‘추앙’ 유발 명장면 비하인드·미공개 컷 공개
'나의 해방일지' 이민기·김지원·손석구·이엘 ‘추앙’ 유발 명장면 비하인드·미공개 컷 공개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4.2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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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사진제공=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측은 27일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과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 한 주의 끝에 ‘해방’을 선사하는 네 배우의 뜨거운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나의 해방일지’는 공허한 일상을 살아가는 삼 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 공감을 자극했다. 마음을 울리는 대사와 정겨운 풍경, 리얼한 에피소드는 거듭 회자되며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막내 염미정(김지원 분)과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손석구 분)의 변화는 설렘과 감동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특별한 관계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주목해 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한편, ‘금사빠’인 첫째 염기정(이엘 분)은 싱글 대디 조태훈(이기우 분)에게 빠져 짝사랑을 시작했다. 현실을 자각한 둘째 염창희(이민기 분)의 날들은 고달팠지만,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는 모습은 더 좋은 내일을 기대케 했다.

 

지난 6회 엔딩에서는 구씨의 멀리뛰기에 홀딱 반한 염창희가 그의 ‘뱁새’가 됐다. 무모한 멀리뛰기로 수풀에 내팽개쳐진 그의 엉뚱함은 웃음을 안겼다. 이민기는 염창희 캐릭터가 가진 유쾌한 매력을 맛깔나게 살리며 사랑받고 있다. 매번 구박당하고, 쉴 새 없이 떠들어 대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호감 가는 ‘공감캐’를 완성해 낸 것. 전 여자친구에게 ‘견딜 수 없이 촌스럽다’는 말을 들었지만,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사람이 바로 염창희였다. 이민기는 웃음의 순간엔 확실하게 웃음을 안기고, 감정 폭발의 순간엔 확실하게 몰입을 이끌었다.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의 염창희는 이민기이기에 가능했다.

 

그런가 하면 김지원은 염미정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염미정과 구씨의 특별한 관계성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행복하지 않은 삶을 의미 없이 이어가던 염미정과 술로 하루를 버티던 구씨, 두 사람은 서로를 ‘추앙’하며 웃음과 온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한 변화는 보는 이들에게도 위로를 선사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서로를 지지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지난 6회에는 염미정이 구씨의 집에서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다 열지 않았던 이들의 한밤중 대화는 마치 ‘쉬는 시간’ 같았다. 특히 여느 커플에게서도 느끼지 못했던 아슬아슬한 텐션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지원과 손석구는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쌓아나갔다. 구씨가 무심히 건넨 아이스크림 하나로 설렘을 폭발시키는 건, 이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었다.

 

스쳐지나간 구씨의 과거 장면도 큰 화제를 모았다. 평소의 흐트러진 모습이 아닌, 각 잡히고 날카로운 눈빛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짧은 회상 장면이었지만, 구씨의 과거 사연에 호기심을 더하는 임팩트 있는 신이었다. 손석구는 묵직한 구씨 캐릭터를 과거와 현재에서 서로 다른 매력으로 담아냈다. 이에 구씨의 정체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과연 구씨는 누구이며, 과거가 온전히 드러나는 순간 염미정과 구씨의 관계는 어떤 변곡점을 맞을지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이엘은 ‘금사빠’ 염기정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했다. 주체할 수 없이 빠져든 감정 때문에 하루하루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염기정. 뜨겁게 타오르고, 사랑을 갈구하는 염기정의 모습은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 사랑에 빠져본 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감정을 담아낸 이엘의 연기도 탁월했다. 동생들과 있을 땐 현실 누나이자 언니, 부모님 앞에선 늘 툴툴대는 맏이, 친구 앞에선 더없이 솔직한 여자, 사랑하는 남자 앞에선 한없이 귀여워지는 염기정. 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엘의 열연에 시청자들도 ‘나의 해방일지’에 흠뻑 빠져들었다.

 

염씨 삼 남매와 구씨는 이제 막 인생의 변화를 맞았다. 공허한 마음을 채워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 한구석에도 따뜻한 온기를 피워내고 있다. 차별화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힐링시키고 있는 ‘나의 해방일지’를 보다 깊고 진하게 완성할 배우들의 열연이 기다려진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7회는 오는 30일(토)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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