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기술의 힘을 빌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2020년 시즌1, 하늘나라로 간 7살 딸 나연이를 만났던 엄마 장지성 씨, 2021년 시즌2, 다섯 아이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를 만난 남편 김정수 씨에 이어, 가정의 달 5월에 <휴먼 다큐 사랑>을 잇는 따뜻한 스토리로 시즌 3가 돌아온다. 

 

시즌 3의 주인공은, 2019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만나고 싶은 딸 김하나 씨. 이번 시즌엔, 돌아가신 엄마와 젊은 시절의 엄마, 두 가지 모습의 엄마를 버츄얼 휴먼으로 제작,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슴 절절한 사랑과 그리움의 이야기를 가상현실 속에서의 기적 같은 만남을 통해 펼쳐본다. 

 

또한 시즌2에서 처음 선보였던 VR 저널리즘 또한 시즌 3에서 다시 시도해본다. 시즌2 <용균이를 만났다>는 태안 화력 발전소에서 산재사고로 사망한 김용균 씨의 작업현장을 VR로 구현, 일반인이 체험해봄으로써, 산재 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효과적인 인식 개선으로 저널리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3에서는 소방관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는 화재 진압 현장 내부를 VR로 실감나게 재현, 일반인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현장을 체험하도록 했다. 너무나 생생하게 구현된 현장의 모습에 일반인 체험자들은 엄청난 반응을 보였는데... 인명을 구조하고 국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의 모습을 VR로 생생하게 경험해본다.

 

‘특집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3’는 오는 5월 6일 밤 8시 50분 1화 ‘엄마의 꽃밭 1부’ 방송을 시작으로 5월 13일(금) 2화 ‘엄마의 꽃밭 2부’, 5월 20일(금) 3화 ‘소방관을 만났다’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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