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6 04:50 (일)
[영상뉴스] '동물극장 단짝' 울산 신불산 혜암 스님과 열 마리 견 보살들의 좌충우돌 수행일기
[영상뉴스] '동물극장 단짝' 울산 신불산 혜암 스님과 열 마리 견 보살들의 좌충우돌 수행일기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5.07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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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안녕하세요 인터넷언론사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 입니다.

 

이번 소식은 '동물극장 단짝' 울산 신불산 혜암 스님과 열 마리 견 보살들의 좌충우돌 수행일기 관련 뉴스입니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영남 알프스 중에서도 명산으로 꼽히는 울산의 신불산.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이름답게 그 안에는 혜암 스님이 참선 중인 도선사가 있다. 이곳에선 매주 법회 날만 되면 보기 드문 진풍경이 펼쳐진다. 기도가 한창인 법당 안을 내 집 안방마냥 헤집고 다니며 수행? 중인 ‘강아지 보살’ 로이스와 로또, 그리고 법당 문 앞을 호위무사처럼 지키고 있는 월광이, 도선이, 이글이 때문. 예불 드리는 스님 앞에 벌러덩 드러눕는가 하면, 기도 중인 신도들 사이에서 간식을 받아먹느라 정신이 없는데... 

 

하지만 견 보살들을 위해서라면 스님은 전기톱을 들고 밥그릇을 만들고, 녀석들의 애정표현 때문에 찢어진 승복을 꿰매는 삯바느질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산중 수행을 하다 말고 정육점을 찾은 스님, 대체 무슨 볼일이 있는 걸까?

 

혜암 스님이 불교와 연을 맺은 건 7살,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으로 죽다 살아난 아들을 살리기 위한 부모님의 결정이었다. 학교를 다니며 방학 때마다 사찰로 들어가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던 스님은 군 제대 후 신불산의 작은 암자에 들어와 오늘날의 도선사를 만들었다. 

 

무려 58년 동안 이어진 외롭고 또 외로운 수행의 길. 그때 스님의 곁을 지켜준 건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사찰로 들어온 강아지 보살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스님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단짝은 단연 로이스다. 녀석이 귀하게 크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름도 특별히 명품으로 지어주셨다는데... 흐드러진 꽃들 사이에서 둘만의 취미를 즐기다 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스님. 마음으로 통하는 로이스와 혜암 스님만의 취미는 무엇일까? 

 

한편 도선사 입구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오로지 개들을 위한 참선 도량인 ‘견불암’. 그 안에선 또 다른 강아지 보살인 달이와 별이, 샤넬, 루이, 사라가 특별 수행을 하고 있다는데... 터널 통과 훈련부터 스님과의 기도로 도를 닦느라 여념이 없는 말썽꾸러기들! 이 녀석들의 수행 목적은 단 하나, 견불암에서 나와 마당 견으로 신분 상승하는 것이다. 견불암의 견 보살들은 과연 수행에 성공해 성불할 수 있을까? 

 

예불 드리랴 강아지 보살피랴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혜암 스님이 모처럼 소풍을 나섰다. 초록빛으로 물든 신불산 계곡에서 마음껏 물놀이 하는 강아지들을 바라보며 합장하는 스님. 견 보살들이 다음 생에는 꼭 사람으로 태어나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는 그의 기도가 봄처럼 따뜻하다. 

 

혜암 스님과 열 마리 견 보살들의 좌충우돌 수행일기는 5월 7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이었습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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