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8:10 (목)
‘명품 구매 필수 코스’ 꼭두새벽 오픈런 성인남녀 응답자 46.1% “이해되지 않아”
‘명품 구매 필수 코스’ 꼭두새벽 오픈런 성인남녀 응답자 46.1% “이해되지 않아”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5.07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 제공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 제공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명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픈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26.7%가 이러한 오픈런 현상에 대해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 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인남녀 패널 4,105명을 대상으로 ‘명품 매장 앞 지속되는 오픈런에 대한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 1.5%p).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매하고 싶은 명품을 얻기 위해 오픈런을 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77.0%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브랜드 제품을 사기 위해 해당 브랜드 매장 앞에서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에 대해 26.7%의 응답자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21.6%), ‘다소 이해된다’(20.2%),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19.4%), ‘매우 이해된다’(12.1%) 순으로 이어졌다.

 

오픈런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3%는 ‘구하기 힘들수록 괜히 갖고 싶어지는 심리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비싸게 되팔 수 있어서’ (21.8%) ▲‘잘 모르겠다’ (21.1%)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15.6%) 순으로 나타났다.

 

오픈런을 경험한 응답자의 경우 통상적인 대기 시간은 ‘10시간 이상’이 42.1%로 가장 높았으며 ▲’2시간 미만’ (23.1%) ▲‘2시간~4시간 미만’ (13.3%) ▲‘8시간~10시간 미만’ (9.1%) ▲’4시간~6시간 미만’ (7.7%) 순으로 집계됐다.

 

오픈런 현상과 더불어 웃돈을 얹어 되팔려는 목적으로 인기 상품을 구매하는 일명 ‘리셀러’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런하는 사람들 중 구매자는 어느 쪽에 가까운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7.9%는 ‘비싸게 되팔려고 구매하려는 리셀러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순수 구매자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의견은 19.3%로 조사되었다.

 

한편,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전통적인 방법의 리서치 뿐 아니라 모바일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 ·개발을 통해 리서치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기업이다. 맞춤형 설문조사를 통해 전 세계 165개국 4백만 명 이상의 패널을 기반으로 정확한 데이터 및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