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20 (금)
MBC 사내벤처 1기 ‘블래스트’, MBC와 IPX(구 라인프렌즈)로부터 투자 유치
MBC 사내벤처 1기 ‘블래스트’, MBC와 IPX(구 라인프렌즈)로부터 투자 유치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5.12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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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MBC 사내벤처 1기로 출발한 버추얼 캐릭터 스타트업 ‘블래스트’(대표 이성구)가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블래스트’는 MBC와 IPX(구 라인프렌즈)로부터 24억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블래스트’는 지난 2월 MBC로부터 독립 분사한 버추얼 캐릭터 전문기업으로 MBC 드라마 ‘구가의서’, ‘W(더블유)’, ‘꼰대인턴’ 등 수십 편의 드라마 작품과 ‘너를 만났다’, ‘두니아’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리얼타임 엔진 기술을 담당해온 이성구, 윤창희 씨가 설립했다. ‘블래스트’는 VFX 기술과 게임엔진을 결합해 고품질의 라이브 시연이 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법인 설립 두 달 만에 IPX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게임 그래픽으로 소통하는 미래’라는 회사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과감한 인재영입과 기술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블래스트’는 그 동안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 BT21, TRUZ, WADE 등 IPX의 다양한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해 메타버스향의 고퀄리티 디지털 콘텐츠를 다수 제작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IPX와 긴밀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블래스트’는 자체적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남성 버추얼 아이돌 그룹을 런칭할 예정이다.

 

또한 ‘블래스트’는 메타버스, 아바타 등 게임엔진 기술의 활용성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게임엔진을 영상제작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블레이드 러너의 조이처럼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있는 AI 캐릭터 개발을 목표로 구글의 미디어파이프 플랫폼을 이용한 모션캡쳐 솔루션, 시연자 없이 스스로 대답하는 AI 캐릭터 등의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IPX 김경동 부사장은 “디지털 IP 기반의 메타버스?NFT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하고 있는 IPX는 최근 급부상 중인 메타버스향 디지털 콘텐츠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블래스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사의 인기 IP의 활동 영역을 버추얼 IP 분야로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BC 혁신투자파트의 양시영 파트장은 “금번 투자 유치는 MBC 사내벤처 1기인 ‘블래스트’가 독립분사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음을 알리는 시그널”이라며 “이미 방송 제작 현장에서 널리 우수함을 인정받던 ‘블래스트’ 구성원들의 역량, 완벽한 결과물을 향한 그들의 집요한 헌신과 열정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 맺게 될 더욱 큰 결실을 기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블래스트’는 MBC 출신의 대표들뿐 아니라, 메쉬코리아, 어니스트펀드, 메디스트림 등 다수 스타트업의 경영진으로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이끈 이희수 씨를 등기이사로 영입하고, 학생 때부터 업계에서 언리얼 천재로 유명했던 이현우 씨를 CTO로 영입하는 등 뛰어난 핵심 인재들을 늘려가며 사업영역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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