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6:00 (금)
'역사저널 그날'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시아② 중국 만리장성
'역사저널 그날'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시아② 중국 만리장성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6.10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저널 그날'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시아② 중국 만리장성
'역사저널 그날'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시아② 중국 만리장성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세계 7대 불가사의이자 매년 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소 만리장성! 중국 고대 문명의 찬란함을 자랑할 뿐 아니라 건축학적 완벽성을 갖춘 걸작으로 인정받아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건설돼 온 중국의 상징 만리장성. 그런데 만리장성은 정말 만 리일까? 우리는 만리장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중국 농경민족과 북방 유목민족의 수천 년에 걸친 충돌과 전쟁의 역사를 증언해온 만리장성. <역사저널 그날> 364회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시아 두 번째 시간 <중국 만리장성>에서 알아본다. 

 

▶ 장성이 세워진 이유, 흉노대제국

 

전국칠웅의 치열한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진(秦). 황제가 된 진시황은 지무사방 민무이국(地無四方 民無異國)을 선언했다. 황제의 땅은 경계가 없고, 백성에게 진나라 이외의 나라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랬던 진시황이 스스로 성벽을 세워 땅에 경계를 설정한다. 이유는 바로 호(胡), 즉 북방 유목 민족인 흉노 때문이었다.

 

진시황도 긴장하게 만든 흉노의 2대 선우 묵특은 강력한 리더십과 충성스러운 정예부대를 바탕으로 흉노대제국을 수립했다. 흉노가 세력을 키울 수 있었던 비법은 무엇일까? 무기와 전술 전문가 박금수 박사와 함께 알아본다. 

 

▶ 진시황의 폭정이 만들어낸 작장면(炸醬麵)

 

천하를 호령한 진시황은 문자·도량형·화폐를 통일하며 제국의 기틀을 다졌지만, 무리한 토목공사와 엄격한 통치로 민생을 고달프게 했다. 만리장성 축조에 남편을 빼앗긴 수많은 여인들의 한이 담긴 ‘맹강녀 전설’이 나왔을 정도.

 

그런데 그 폭정으로 인해 탄생한 음식이 있다? 중국 푸산(福山)의 한 요리사가 진시황을 위해 요리하다가 벌어진 실수로 탄생한 작장면, 타이완 출신의 여경래 셰프가 <역사저널 그날>에서 직접 재연했다! 알고 먹으면 황제의 음식이 되는 짜장면의 유래, 작장면을 알아본다.  

 

▶ 만리장성의 진실 혹은 거짓

 

“진시황이 세운 만리장성은 달에서도 보인다.” 이 문장은 참일까 거짓일까?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만리장성은 진시황이 세운 것이 아니다. 심지어 달에서도 안 보인다. 그런데 만리장성은 왜 세계적으로 극찬 받는 ‘위대한 장성 The Great Wall’이 됐을까? 우리가 잘 몰랐던 만리장성의 진실 혹은 거짓을 알아본다. 

 

중국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 만리장성! 6월 12일 일요일 저녁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364회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시아② <중국 만리장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