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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제14회 장홍석- 당신의 커리어는 연결되어 있습니까”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제14회 장홍석- 당신의 커리어는 연결되어 있습니까”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6.1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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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21세기의 커머스는 온라인을 빼놓고 논할 수 없다. 여기 일찍부터 온라인에서 커머스 경험을 쌓아 온 능력자가 있다. 예언자라고 표현해야 할까? 네이버부터 쿠팡, 마이리얼트립, 딜리셔스까지. 내로라하는 커머스 업계에서 커리어를 이어온 장홍석 대표. 놀랍게도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계획한 적이 없고 아무도 지지해 주지 않은 선택도 해왔다고 답한다. 그의 지난 이력은 그저 운일 뿐일까?

 

나무는 꾸준히 자라지만 꽃은 한 번에 핀다. 거목과 같은 커리어를 쌓고 싶은가. 당신의 커리어가 자라려면 경험과 같은 양분이 필요하다. 이때의 경험치는 실패하면서 길러진다. 그 경험은 좋은 회사나 높은 연봉만이 아니다. 나의 역량의 어떤 부분을 성장시켜줄 회사인가? 그 회사가 하나의 점이라면 나는 그 점을 연결해서 무엇을 할 생각인가? 또는 나는 그 점을 연결할 만한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고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번 주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에서는 장홍석 대표에게 듣는 “당신의 커리어는 연결되어 있습니까“

 

모두가 노(NO)를 외칠 때, 예스(YES)를 외치는 나

 

장홍석 대표는 이직의 순간마다 ‘왜 사서 고생하냐’는 질문을 들었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잘나가는 네이버에서 당시에는 신생이었던 쿠팡으로 이직할 때도, 쿠팡의 물류창고를 14개로 늘리고 로켓배송까지 론칭시키며 승승장구하던 때에 다시 개발자 3명이 있는 마이리얼트립으로 이직할 때도 그는 자신의 선택에 믿음이 있었다. 이 점들이 모여서 하나의 선이 될 때 그 모양이 어떻게 될 것인지 몰랐지만 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을 배우는 방법, 회사를 대하는 자세를 통해서 본인이 성장할 것을 믿었다. 그게 거창한 계획이었던 것은 아니다.

 

커리어의 정답은 없다

 

장홍석 대표는 과거 커리어를 돌아보면 계획된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그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한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확실성은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시대다.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은 크고 작은 실패를 통해 단련된 경험들이다. 그러려면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빠르게 잘 실패하는 요령을 배워야 한다. 이도 저도 아닌 채 오로지 성공만 바라보면 계단식으로 이뤄지는 성장의 단계를 경험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할 수밖에 없다. 계단 저 끄트머리의 비약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스스로 존중하며 버티는 마음의 힘

 

장홍석 대표도 그 계단이 끝없는 지평처럼 느껴져서 괴로울 때가 많았다. 선택에 대한 아쉬움이 생길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지 받지 못할 때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장홍석 대표는 자신보다 앞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은 이들의 이야기를 새겼다. 그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은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 버티는 힘은 자신을 향한 믿음에서 나온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시장에서도 믿고 통하는 인재로 거듭나기 어렵다.

 

또한 매 순간 나에게 다가오는 문제. 그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진정한 커리어라고 되새겼다. 그렇게 만든 단단한 점들이 모여서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자신을 믿어주는 마음에서부터 커리어의 별자리는 시작된다. 당신은 어떤 별자리를 그릴 것인가.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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