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30 (토)
'EBS 비즈니스 리뷰' 오태헌의 일본 강소기업 생존 보고서
'EBS 비즈니스 리뷰' 오태헌의 일본 강소기업 생존 보고서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6.1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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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비즈니스 리뷰' 오태헌의 일본 강소기업 생존 보고서
'EBS 비즈니스 리뷰' 오태헌의 일본 강소기업 생존 보고서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오늘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밤 12시 15분 EBS1 <비즈니스 리뷰>에서 오태헌의 “일본 강소기업 생존 보고서”편이 방송된다.

 

‘일본 기업’이라 하면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있다. 바로 ‘장수기업’이다. 유독 일본에는 장수기업이 많기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답은 ‘딥 경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딥(DEEP) 경영이란 한우물을 파는 깊은 경영으로 ‘이중성(Duplicity), 전문성(Expertise), 확장성(Extendability), 영속성(Permanency)’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이다. 이 네 가지 요소는 일본 기업의 대표 특성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일본 기업은 시작했으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산업이 쇠퇴하거나 매출이 감소해도 무조건 기업을 지키는 것이 기업인의 도리라 여긴다. 그것은 일본 사회가 기업에는 매출 외에도 다양한 무형의 가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본 강소기업 생존 보고서”편을 통해 일본이 중요하게 여기는 무형의 가치와, 이들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실천할 수 있는 비결을 각종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작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장수의 아이콘이 된 일본의 강소기업. “오태헌의 일본 강소기업 생존 보고서”편에서는 오태헌 교수와 함께 딥 경영의 핵심과 일본 강소기업의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소개한다.

 

*방송일시 : 2022년 6월 13일(월) ~ 6월 16일(목) 밤 12시 15분, EBS1

 

▷ 기업은 왜 지속되어야 하는가 (6월 13일(월) 방송)

 

일본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매출이 아닌 ‘무형의 자산’이다. 일본의 3대 미인 온천으로 알려진 우레시노 온천에는 지역 숙박 시설인 ‘료칸 오오무라야’가 있다. 하지만 관광객의 감소로 온천이 쇠퇴기에 접어들며, 해당 료칸 역시 경영 위기에 마주한다. 기타가와 사장은 식사 없이 잠만 자는 숙박, 1인 숙박 등 여러 변화를 통해 료칸을 다시 일으키는 데 집중한다. 그중에서도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우레시노’라는 지역의 가치를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따라서 주민들과 지역의 대표 산업을 활용한 관광 프로젝트를 실시하였고 결국 모두가 함께 불경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이처럼 지역이 지닌 가치에 집중해 지역의 산업을 되살린 기업이 또 있다. 바로 종이 안경, 일명 페이퍼 글라스를 만든 ‘니시무라 프레시전’이다. 이 기업 역시 지역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안경 산업을 부활시켰다. 지역의 축적된 노하우와 그 가치를 활용해 새로운 도전을 감행한 두 기업의 사례를 통해 기업이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 때로는 가장 잘하는 일도 버린다 (6월 14일(화) 방송)

 

일본의 강소기업은 ‘영속’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그렇다면 기업이 영속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8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장수기업 ‘닛세이 PR’에서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오랫동안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유지했지만, 기존 단골 관계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 기업의 CEO는 인쇄 업계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환경’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해 물 없는 인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들을 버리고 파격적인 혁신을 시도한 것이다. 당시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과감히 이 방식을 실시했고 결과적으로 더욱 정교한 인쇄가 가능해지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 또한, 알루미늄 절삭 가공 기업인 ‘힐톱’ 역시도 과감한 변화를 통해 진화했다. 이들은 모두가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사업 내용을 완전히 전환할 뿐만 아니라 리더십을 공유했다고 한다. 힐톱의 성장 비결인 ‘리더십의 공유’는 과연 무엇일까? 전통을 지키기 위해 변화를 선택한 두 사례를 통해 일본 강소기업이 영속하는 비결에 대해 들여다본다.

 

▷ 진정성이 위기를 이긴다 (6월 15일(수) 방송)

 

오랜 시간 경영을 지속해 온 기업에게는 위기를 딛고 일어서는 노하우가 있다. 칠전팔기의 기업으로 유명한 ‘시바기겐’은 창립 초기부터 도산 위기에 처하며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고객들을 위해 장치를 개발하고 테스트를 거듭해 오며 자사만의 기술을 축적했다. 그리고 이 노하우를 활용해 어려운 재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현재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었다. 두 번째로 두부 하나로 시장을 평정한 두부 공방 ‘이시카와’가 있다. 이들은 5천만 엔을 투자해 설비를 갖췄지만 정작 대기업에 밀려 판로 확보부터 실패하며 위기에 부딪혔다. 그렇다면 ‘이시카와’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가업에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일본 장수기업들의 위기 극복 노하우에 대해 살펴본다.

 

▷ 캔 속에 빵을 넣는 혁신 (6월 16일(목) 방송)

 

유통기한이 3년이나 되는 빵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현실로 만든 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통조림 빵을 만든 ‘빵 아키모토’이다. 처음 아키모토 요시히코 사장은 한신 ·아와지 대지진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약 2천 개의 빵을 만들어 고베의 교회로 보냈지만, 지진으로 전달이 지연되면서 30%가량이 폐기되는 아픔을 겪는다. 요시히코는 이를 계기로 오랜 시간 보존이 가능한 빵 개발에 착수하여 무려 3년간 보존 가능한 통조림 빵을 만든다. 이렇듯 작은 식품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로 비즈니스를 확장한 또 다른 사례가 있다. 바로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테크니칸’이라는 식품 기업이다. 이곳은 과거 자신의 다이빙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획기적인 냉동 기술로 냉동 음식이 해동 후에도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 이상 발전이 없을 거라 생각한 냉동 분야에 또 다른 혁신을 일으킨 것이다. 이처럼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작은 식품과 기술에서도 생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연 두 기업의 사례를 통해 장수기업이 가져야 할 ‘확장성’에 대해 알아본다.

 

<EBS 비즈니스 리뷰> ‘오태헌의 일본 강소기업 생존 보고서’ 편에서는 오태헌 교수와 함께 일본의 강소기업들의 장수 비결과 ‘딥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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