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7:20 (금)
극한직업, 바다와 갯벌에서 찾은 보양식! 문어와 낙지
극한직업, 바다와 갯벌에서 찾은 보양식! 문어와 낙지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6.1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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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바다와 갯벌에서 찾은 보양식! 문어와 낙지
극한직업, 바다와 갯벌에서 찾은 보양식! 문어와 낙지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는 요즘, 기력 회복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양식 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동해 바다에서 잡아 올린 힘 좋은 문어와 서해안 갯벌의 낙지!

 

* 방송일시 : 2022년 6월 18일 (토) 밤 9시 5분, EBS1

   

연승과 통발을 이용한 문어잡이와 냉동 문어를 자숙하는 문어 가공 공장

 

강원도 속초항, 이른 새벽 문어잡이를 떠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동해에서 이뤄지는 문어잡이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낚싯바늘에 인조 미끼를 달아 문어를 낚는 연승과 통발을 이용한 통발 조업이다. 연승어법의 경우 어장에 낚싯줄 던져 놓고 문어가 걸리길 기다린다. 보통 한 마리씩 잡기 때문에 문어를 가장 상처 없이 잡는 방법이라고 한다. 반면, 통발 어업의 경우, 어장에 미리 통발을 투망해 놓은 후 약 일주일 후 걷어 올리는 방식이다. 한 번에 투망하는 통발의 개수는 300여 개. 인조 미끼를 사용하는 연승과 달리 통발은 문어를 유인하기 위해 미끼로 정어리를 사용한다. 산란기에 들어간 문어들은 더 깊은 바다로 들어가 예전만큼 조업량이 많지 않지만 새벽마다 늘 기대감을 안고 어부들은 바다로 나아간다.

 

한편, 부산광역시의 한 공장에서는 하루 약 1,500kg의 문어를 가공한다. 냉동된 문어를 해동시킨 후, 작업자의 손을 거쳐 내장을 제거하고 세척한 후 뜨거운 물에 삶는 과정을 거친다. 약 100℃의 뜨거운 물에 끊임없이 문어를 삶아내야 하다 보니, 작업자들은 늘 땀과의 사투를 벌인다.

 

서해 갯벌에서 잡아 올린 무안 낙지

 

전라남도 무안군의 갯벌에서는 가래를 이용해 낙지잡이 조업이 한창이다. 오전 7시. 바닷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갯벌이 드러나면 갯벌 안으로 들어가 낙지의 숨구멍을 찾는다. 물이 빠졌을 때만 낙지를 잡을 수 있기에 하루 조업시간이 3~4시간으로 한정되어 있다. 걸어 다니기도 힘든 갯벌 안에서 단시간에 많은 낙지를 잡아야 하기에 상당한 기술과 체력이 필요하다. 6월 말부터는 한 달간 낙지 금어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누구보다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는데. 갯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낙지는 탕과 구이, 볶음까지 다양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동해 바다와 서해 갯벌에서 찾은 보양식! 문어와 낙지 조업과 보양식 제조 과정을 극한직업에서 소개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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