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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당신은 암호화폐를 믿습니까? 전문가 6인의 대해부
'뉴스토리' 당신은 암호화폐를 믿습니까? 전문가 6인의 대해부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6.1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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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한때 시가총액 50조 원을 넘어서며 전 세계 10대 코인 중 하나가 된 ‘루나’. 한국인이 만들었기 때문에 ‘K코인’으로도 불리던 암호화폐용 토큰 루나가 지난달 중순, 단 며칠 만에 –99.99%라는 대폭락을 기록했다. 사라진 시가총액 50조 원과 28만 명의 루나 국내 투자자들... 한국 검찰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루나-테라 사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사태가 운 나쁜 실패인지, 의도된 사기인지 코인 시장 안팎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되는 381회 뉴스토리에서 루나-테라 대폭락 사태를 6명의 코인 전문가들이 해부해 보았다. “앵커프로토콜로 20%의 수익률을 줬습니다. 시작부터 이건 문제가 있었죠.”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

 

“루나 사태는 어떤 시장 상황에 대처하지 못했던 무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경영적 무능이죠.” (김동환 크립토 자문기업 블리츠랩스 이사)

 

“조금씩만 뜯어봤어도 이건 그냥 ‘폰지사기’거든요.”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AI 전략경영 교수)

 

“그냥 해프닝이에요. 미래에는 암호화폐가 하나의 대세라는 거 다 아세요.”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실패는 아무나 하나요? 이것 때문에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을 부정해버리면 안 된다는 거죠.” (안유화 성균관대 한중디지털경영연구소 핀테크센터장)

 

“도박도 이런 도박이 없는 거예요. 암호화폐 시장이 거의 도박판 비슷하게 지금 변질되고 있어요.”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의 원인과 향후 코인 시장 전망에 대해선 엇갈리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규제 필요성’에 대해선 별다른 이견이 없다. 우리나라엔 가상자산을 규제하는 법이 자금 세탁이나 테러 자금 지원을 방지하는 ‘특정금융정보법’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루나-테라 쇼크가 코인 시장에 어떤 변수가 될 것인지 다각도로 짚어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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