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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생로병사의 비밀 823회 '췌장암, 장기 생존의 좁은 문을 열어라'
[영상뉴스] 생로병사의 비밀 823회 '췌장암, 장기 생존의 좁은 문을 열어라'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6.2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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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안녕하세요 인터넷언론사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 입니다.

 

이번 소식은 생로병사의 비밀 823회 '췌장암, 장기 생존의 좁은 문을 열어라' 관련 뉴스입니다.

 

축구선수 유상철, 애플의 스티브 잡스, 배우 김영애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건 생존율 10%를 넘지 못하던 공포의 암, 췌장암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5년 생존율이 12.8%로 나타났다. 국가암등록통계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5년 생존율 80%에 다다르는 위암이나 대장암과 같은 다른 암에 비하면 췌장암 생존율은 여전히 낮다. 과연 췌장암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돌파구는 무엇일까?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췌장암! 장기 생존의 좁은 문을 돌파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만나본다. 

 

끊임없이 ‘전이·재발’과 싸워야 하는 췌장암.

 

췌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진단이 쉽지 않다. 뒤늦게 발견했을 땐 이미 꽤 진행되어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췌장은 그 주변에 위, 십이지장, 비장을 비롯해 주요 혈관들이 지나가고 있어, 췌장에 생긴 암세포는 다른 곳으로의 전이, 재발이 쉽다. 게다가 약 15cm 정도의 작은 크기로, 몸 깊숙이 자리해 그 이상을 쉽게 진단하기 어렵다.

 

1년 전 췌장암을 진단받은 김민승 씨, 수술 후 12차례의 항암치료까지 받았으나 최근 MRI에서 또다시 간 전이가 발견되었다. 간에 전이된 1.2cm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의료진이 택한 방법은 바로 ‘고주파 열치료’. 고주파 전기 에너지로 종양을 태워 제거하는 시술이다. 고주파 열치료란 어떤 경우에 시행하며, 고주파 열치료 이외에도 췌장암의 빈번한 전이와 재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는 치료 요법을 함께 알아본다.

 

선행 항암치료, 췌장암 수술의 문턱을 낮추다.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장애진 씨. 진단 당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종양 크기가 큰 데다 간에 15군데 이상 전이가 발견돼 수술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그런 장애진 씨를 위해 의료진이 택한 방법은 선행 항암치료. 2년 반 동안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은 결과, 전이 범위와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어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선행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실로 들어갈 수 있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선행 항암치료란 무엇이고, 선행 항암치료가 가져온 췌장암 생존율의 변화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다.

 

췌장암, 조기 발견의 열쇠는?

 

4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장남순 씨. 조기 발견을 통해 적시에 수술을 받고 4년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췌장암을 장남순 씨는 어떻게 일찍 발견할 수 있었을까? 장남순 씨가 주목한 건 바로 혈당 수치. 췌장암과 혈당은 어떤 관계일까? 혈당 수치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조기 발견으로 췌장암 생존율을 높인다, 일본의 '오노미치 프로젝트'

 

일본 오노미치시에서는 2007년부터 췌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특별한 진단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바로 '오노미치 프로젝트'다. 

 

동네병원부터 종합병원까지, 병원 간 연계를 강화하여 췌장암 조기 발견율을 높이려는 노력이다. 만성 췌장염이나 당 수치 변화 등과 같은 췌장암 위험 신호가 보이거나 초음파상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되면 곧바로 종합병원으로 연계함으로써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노미치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실제 오카타 케이코 씨는 7년 전 '오노미치 프로젝트'를 통해 췌장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일본의 췌장암 전체 생존율은 7.5%인데 반해, 오노미치시의 췌장암 생존율은 20%로 일본 평균을 크게 웃돈다. 췌장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오노미치시의 공동체적 노력,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췌장암, 장기 생존의 비결은?

 

10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김경주 씨.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그가 말하는 췌장암 완치의 비결, 장기 생존의 길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두려운 암, 췌장암.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만난 췌장암 사례자들은 하나같이 장기 생존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췌장암의 낮은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고 췌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췌장암의 모든 것.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밤 10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이었습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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